위궤양 치료제 레바미피드, 안구건조증에 도움 돼
2013-04-08
위에 작용하는 약물이 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일본의 교토대학교 의대 안과전문의인 Shieru Kirsohita 박사에 따르면 안구건조 치료에 0.1% 히알루론산나트륨 용액보다 2% 레바미피드 현탁액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안구건조증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연구진은 안구건조증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4주 동안 레바미피드 또는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일 4~6회 점안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레바미피드 현탁액은 비열등성(noninferiority) 역치를 만족하였고 각막 및 결막 착색 시험에서 히알루론산나트륨에 비해 우수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저자는 이물감과 눈의 통증에 관한 환자들의 평가에서 레바미피드가 더 나았다고 전하였다.
3월 13일 온라인 Ophthalmology지에 게재된 연구에서 “이번 결과는 레바미피드가 각막/결막 상피의 손상 치료에 있어 개선된 치료법을 이끌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레바미피드는 퀴놀론계 항생제 유도체로 일본에서 위점막 보호와 안구건조 치료로 승인받은 뮤신 분비촉진제(mucin secretagogue)이다. 이전의 임상연구 및 전임상연구에서 레바미피드는 뮤신 분비를 촉진하여 눈물막의 점착을 돕고 눈물막 파괴시간(tear film break-up time)을 늦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상 연구에서는 2% 레바미피드 현탁액은 안구건조의 타각 측정, fluorescein corneal staining score (FCS), lissamine green conjunctival staining (LGCS) 개선이 위약에 비해 우수하였다. 또한 환자들은 눈부심, 건조증, 이물감, 통증, 시야 흐림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보스턴 Massachusetts Eye and Ear Infirmary의 Pedram Hamrah 박사는 일본의 약물등록을 위해 진행된 이번 3상 연구 결과에 대해, 뮤신 분비촉진제는 인공눈물보다 이론적인 유익성은 가지고 있지만 안구건조를 야기하는 염증질환에는 유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논하였다.
출처: Medscap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