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특정 약물 사용시에 이상반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는데 미국 노인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고령자에서 위험이 유익성보다 상회하거나 위험이 덜한 대체약물이 있는 경우에 대해 “잠재적 부적절 약물(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리스트를 제공한다.
그런데 뉴욕버팔로 대학 연구팀이 최근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보고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의 고령자 중 34%가 2011~2015년 중 잠재적 부적절 약물을 한 가지 이상 처방 받았다고 한다.
부적절하게 처방되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약에는 diphenhydramine 등의 제 1세대 항히스타민, haloperidol, risperidone, olanzapine 등의 항정신병약, diazepam등의 벤조디아제핀 제제, NSAID 제제, PPI 제제, glyburide등의 장시간 지속 설포닐우레아 제제가 포함되었다.
이번 연구는 뉴욕 버팔로 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로, 미국 공중보건청과 질병관리본부(CDC)가 매년 실시하는 2011~2015년의 의료비 지출 패널 조사(Medical Expenditure Panel Survey, MEPS)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 노인학회가 고령자에게 잠재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열거한 33가지 약물 및 약물 계열의 처방에 주목했다. 2011~2015년 사이 이들 약물의 전체 처방률은 34%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시작 시기에 35.3%에서 종료 시기에 32.5%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소폭 있었으나 벤조디아제핀 제제, NSAID 제제, PPI 제제 등 가장 문제가 많은 일부 약물 처방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연령, 성별, 인종, 소득, 보험보장, 기저질환 등의 요인을 조정한 후, 이와 같은 처방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입원 가능성이 17%, 응급실을 방문할 가능성이 26%, 외래 방문 가능성이 18% 더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미국 고령자에서 잠재적 부적절 약물이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로 처방되고 있다고 결론지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잠재적 부적절 약물의 처방이 의료 서비스의 더 높은 이용률, 의료 비용 증가와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