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끝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땀 내 포도당을 측정하고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정확한 혈당 수치를 추정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었다고
ACS(American Chemical Society) Sensors에 보고되었다.
자가 혈당 측정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손가락의 채혈로 인한 통증과 불편함이 수반된다.
과거 땀으로 포도당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된 바 있지만 사람의 땀 분비량과 피부 특성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대학의 Joseph Wang을 비롯한 연구진은 보다 정확하게 땀 속 당을 측정하는 센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터치 기반의 전기화학적 센서 위에는 폴리비닐알코올 하이드로겔이 있는데, 환자가 손끝을 센서 표면에 1분동안 올려두면 하이드로겔에서 땀을 흡수한다. 흡수된 땀 내 포도당이 센서에서 효소반응을 일으켜 휴대 장치에 감지되는 작은 전류가 만들어지게 된다.
연구진은 또한 혈당을 측정하고 각 개인의 땀 내 포도당을 혈당 수치로 변환할 수 있는 개별화된 알고리즘을 함께 개발했다. 이 개별화된 알고리즘은 식전 및 식후 혈당 수치 예측에 있어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기기의 조정을 위해서는 한달의 한번 또는 두번의 손끝 채혈을 통한 환자의 혈당 측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구진은 땀 내 포도당을 측정하는 센서를 당뇨병 관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대규모 연구가 먼저 실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