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사람을 배고프게 만든다
2022-07-25
햇빛이 남성의 식욕을 자극하여 음식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Nature Metabolism에서 발표되었다.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고,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며 지방의 축적을 유발하는 호르몬이다. 연구를 통해 햇빛에서 방출되는 자외선 중 하나인 UVB와 남성의 그렐린이 증가하는 것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국립보건영양학(MABAT) 설문 조사를 통해 25~64세 성인 약 3,000명의 12개월간 음식 섭취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은 겨울(1,475Kcal 섭취)과 여름(1,507Kcal 섭취)에 일정한 칼로리 섭취를 유지한 반면, 남성은 겨울(1,875Kcal 섭취)에 비해 여름(2,188Kcal 섭취)에 약 300 kcal를 더 많이 섭취하였다.
이러한 차이를 분명히 입증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UVB 노출 실험’을 진행하였다. 18~55세의 남성 5명과 여성 5명을 25분 동안 UVB에 노출시켰고, 노출 전후에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UVB로 인해 체내 단백질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였다. UVB에 의해 피부 세포의 DNA 손상되면 p53 전사경로를 통해 그렐린이 방출되는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에 의해 p53 전사경로가 활성화되지 않아 남성에 비해 UVB에 의한 그렐린 방출이 더 적다.
캘리포니아 오렌지코스트 의료센터 비만치료 전문의 Mir Ali 박사는 "남성과 여성은 기본적인 호르몬 균형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호르몬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