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궂으면 관절염 통증이 악화된다”는 말이 사실일까?
2022-07-26
날씨가 관절염의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은 오랫동안 통념이었으며, 이에 대해 수년간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Robert Shmerling 박사는 “최근 3건의 연구 결과를 통해 습도, 기온, 강수량, 기압 등이 관절염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고관절염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연구결과, 대기압과 습도가 높아질수록 환자의 통증과 경직 증상이 약간 악화되었지만 날씨의 영향이 크지는 않았다.
유럽에서 엉덩이와 무릎 또는 손에 관절염이 있는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습도가 높아질수록 환자의 통증과 경직 증상이 더 악화되었고 이는 추운 날씨에 더 심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날씨의 변화가 관절염 증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관절염 등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 2,600명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연구에서도 습도가 높아지고 대기압이 낮아지면 통증이 더 악화되었다. 연구원들은 날씨와 통증 사이에 ‘보통 수준의 관련성(modest relationships)’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Shmerling 박사는 "환자가 궂은 날씨에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를 물어보면, ‘날씨와 관절염 통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절염 증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 내기 어렵다’고 대답한다. 앞으로 날씨와 관절염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관절염 증상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는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