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 거르지 말아야 할 이유 추가
2022-09-13
미국 신경학회 의학저널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년 맞는 독감 예방 접종과 뇌졸중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알칼라 대학의 연구 저자 Francisco J. de Abajo는 "독감에 걸리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독감 백신의 접종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자료는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의 스페인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40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확인했다. 뇌졸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각각 성별, 나이가 동일한 5명과 매칭하여 비교되었다. 연구에 포함된 사람 중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은 1만4322명, 뇌졸중이 없었던 사람은 7만1610명이었다. 환자가 같은 계절 내 독감 예방접종을 한 지 14일이 지난 경우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번 연구는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막혀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뇌졸중인 허혈성 뇌졸중을 살펴보았다.
뇌졸중 경험이 있는 사람 중 41.4%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고, 뇌졸중 경험이 없는 사람 중 40.5%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경우 나이가 더 많고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러한 요인들에 대해 조정한 이후 독감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12% 더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람들이 특히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설명한다고 전하면서 백신 접종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관찰 연구에서 확인된 독감 예방접종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의 연관성이 백신 자체의 보호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인지 판단하고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