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채소 매일 먹으면 고혈압 피할 수 있어
2024-01-19
그 동안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점이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토마토 섭취량에 따른 고혈압 위험 감소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토마토가 혈압을 낮추는 것과 관련 있고 노년층의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의 참여자는 총 7,056명으로 이들 중 82.5%가 고혈압 환자였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1일 토마토 섭취량에 따라 44g/일 미만(낮음), 44~82g/일(중간), 82~110g/일(높음~중간), 110g 이상/일(높음) 군으로 분류했다.
연구진은 토마토 섭취량이 가장 낮은 군과 비교해 토마토 섭취량이 가장 높은 군, 그리고 중간 수준의 섭취량을 보인 군의 이완기 혈압이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미 1기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경우 토마토 섭취량이 중간 수준인 군은 섭취량이 가장 낮은 군과 비교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토마토가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과 칼륨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공동 저자인 바르셀로나 대학 영양식품 안전 연구소장 Rosa Maria Lamuela-Raventos는 "혈압 감소와 관련한 심장 보호 기전은 토마토의 리코펜에서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덧붙여 "토마토에서 가장 풍부한 카로티노이드인 리코펜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와 그 유전자 발현을 낮춰 안지오텐신 2의 합성을 방해하고,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토마토를 어떤 방법으로 먹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조사하지 않았지만 Lamuela-Raventos 박사는 토마토를 조리할 시 카로티노이드와 다른 항산화제의 생체이용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리하여 섭취할 때 유익성이 가장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