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함유한 가글, 잇몸질환과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2024-06-17
구취, 충치,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곤 한다. 그런데 알코올을 함유한 구강세정제가 구강 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미쳐 특정 잇몸 질환,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이에 연구진은 알코올을 함유한 구강세정제를 매일 사용하는 데 있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에서 사용된 구강세정제는 알코올이 포함된 리스테린 쿨 민트로 해당 구강 세정제를 사용한 후 참가자의 구강 내 미생물의 구성과 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매일 구강 세정제를 사용한 후 참가자들에게서 Fusobacterium nucleatum와 Streptococcus anginosus의 수가 상당히 높았는데 이 미생물은 치주질환과 식도암,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관련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세정제는 입 안에서 잠깐의 타는 듯한 느낌, 불쾌한 맛, 그리고 구강 내 건조함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또한 구강 내의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 모두를 없앨 수 있다.
연구진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나 당뇨병 또는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구강 건조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무알코올 구강세정제가 선호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상과학과 박사 과정의 주저자 Jolein Lauman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취를 해결하거나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구강세정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잠재적인 영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장기 사용은 의료 전문가들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벨기에 앤트워프의 열대 의학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해당 연구는 Medical Microbiology에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