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항생제 사용이 천식 예방하는 특정 분자 감소시켜
2024-08-02
최근 연구에서 유아기 항생제 사용과 천식 위험 증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소아에서 항생제 사용시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indole-3-propionic acid (IPA)가 감소해 천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Immunit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낮은 연령의 실험쥐에 항생제를 투여한 후 집먼지진드기(house dust mite)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항생제를 투여한 실험쥐에서 알러지성 기도 염증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기도 염증에 대한 민감성은 유지됐다.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를 투여한 실험쥐에서 전신 IPA 레벨이 감소했다. IPA는 폐 상피세포의 대사, 스트레스, 세포호흡과 관련이 있으며 과산화물 생성을 감소시키고 염증성 물질인 케모카인, 사이토카인을 변화시켰다. 낮은 연령의 생쥐에게 IPA를 보충했을 때 성체가 된 이후 알러지성 기도 염증에 대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유아기 때 장내 미생물의 안정성은 우유, 고형 음식, 유전, 환경 요소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알러지와 천식 위험이 높은 영아는 종종 장내 미생물 발달이 지연되거나 방해받는다. 특히 돌 미만 영아에서 항생제 사용은 폐 세포 성숙과 알러지성 기도 염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PA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