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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에 금연해도 수명 연장 이득 있어

2024-10-15

금연은 암, 뇌졸중 위험 감소부터 기대 수명 연장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금연하기에 늦은 나이가 있을까? 75세에 금연해도 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저자들은 “지난 10년 간 청년층의 흡연율은 크게 감소한 반면 노년층의 흡연율은 정체되어 있었다. 흡연을 하는 노인들에게 금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연구 목적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코로나 전인 2018년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령 및 흡연 상태별(비흡연자,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사망률을 분석했다. 특히 35세에서 75세 사이에 금연한 인구의 기대 수명을 비교하고 흡연으로 감소한 기대 수명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75세에 금연하면 평균 기대 수명인 9년에서 약 0.7년을 되찾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5세 금연자 중 약 8%는 평균 기대 수명의 45%인 4년을 더 연장했다. 또한 65세에 금연한 사람의 10%는 계속 흡연하는 사람에 비해 기대 수명이 8년 더 늘어났다.


흡연을 지속할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감소한 기대 수명은 35세에서 9.1년, 45세에서 8.3년, 55세에서 7.3년, 65세에서 5.9년, 75세에서 4.4년이었다. 반면 금연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평균 기대 수명은 35세에서 8.0년, 45세에서 5.6년, 55세에서 3.4년, 65세에서 1.7년, 75세에서 0.7년이었다.


연구진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금연으로 인한 이득이 감소할 수 있지만 65세 이상에 금연해도 기대 수명을 의미있게 늘릴 수 있다. 노년기에 금연으로 인한 이득은 절대적 수치가 낮게 보일지라도 개인의 남은 기대 수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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