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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서 있어도 심장에 해로울 수 있어

2024-11-01

과거 연구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서 있는 행동이 지나치게 긴 좌식 생활로 생기는 일부 유해한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더 오래 서 있는 것이 장시간 앉아 있는 것과 비교해 심장 건강을 개선하지 않으며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정맥류와 같은 순환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또한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과 기립성 순환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통해 약 83,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인 가속도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가속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이 하루 중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앉아서 또는 서서 보내는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관상동맥 심장 질환, 심부전, 뇌졸중 사례로 정의한 주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사례와 기립성 저혈압, 정맥류, 만성 정맥 부전, 정맥 궤양과 같은 기립성 순환 질환 발생의 사례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서 있는 시간은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없고 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시간과 비교했을 때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하루 중 2시간 이상 서 있으면 30분이 지날 때마다 기립성 순환 질환 위험이 평균 11% 증가한다고 전했다또한 하루 10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 한 시간이 더 지날 때마다 기립성 순환 질환 위험은 평균 26%, 심혈관 질환 위험은 평균 15%씩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시드니 대학교 찰스 퍼킨스 센터의 Matthew Ahmadi 박사는 "앉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서 있으면 다리에 피가 고일 수 있다. 가만히 서 있으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 이로 인해 정맥류 및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심장 건강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서 있는 것과 계단 또는 주변을 걷는 것과 같은 신체 활동을 혼합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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