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비만 고령자의 혈압에 도움 줘
2024-11-30
심잘질환 위험을 위험을 낮추고 면역 기능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등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갖는 비타민 D에게 추가적인 이점을 설명하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가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인 고령자에서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65세 이상이면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성인 2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의 혈청 25-hydroxy vitamin D 수치는 10~30ng/mL로 비타민 D 수치가 "불충분"(30 ng/mL 미만) 또는 “결핍”(20 ng/mL 미만)이었다.
연구진은 모든 참여자들에게 250 mg의 구연산칼슘과 함께 비타민 D 600 IU/일과 위약 또는 250 mg의 구연산칼슘과 비타민 D 3,750 IU/일 투여하도록 하고 1년 동안 관찰을 이어갔다.
연구가 끝날 무렵, 비타민 D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타민 D 섭취량에 따른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지만, 1년 후 참여자들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3.5 mmHg 감소하고 이완기 혈압이 2.8 mmHg 소폭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비타민 D를 고용량 섭취한 군은 저용량으로 섭취한 군과 비교해 혈압이 약간 큰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더 많은 양의 비타민 D를 복용했을 때 참여자들에게 추가적인 이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 가운데 비만인 사람(BMI 30 초과), 그리고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비타민 D 섭취로 이득을 가장 많이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표본 크기, 다양성, 기저 동반질환 등에 있어서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용성 영양소인 비타민 D를 적정 수준으로, 그리고 적정 기간동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NIH는 51~70세의 성인에게는 1일 600 IU 또는 15 mcg의 비타민 D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70세 이상의 성인에게는 1일 800 IU 또는 20 mcg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