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잔 만으로 대장암 위험 낮출 수 있어
2025-01-23
최근 칼슘이 풍부한 우유 등의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2022년 대장암을 진단받은 전 세계 환자는 약 19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세번째로 많은 암 유형이다. 대장암은 건강한 체중 유지, 금연, 건강한 식단 등 생활요인 개선과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이전의 여러 연구를 통해 붉은 육류 및 가공육, 초가공 식품, 알코올 등이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음이 확인되었다.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칼슘이 풍부한 음식 및 음료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계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를 위해 Million Women Study에 참여한 여성 약 542,000명의 식이 자료를 분석했는데 각 참여자에 대해 평균 16년간의 의료 자료를 검토해 97가지 식품 및 영양소와 대장암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우유, 요거트, 리보플라빈, 마그네슘, 인, 칼륨이 대장암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에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식이적 요인들은 주로 칼슘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매일 우유 약 1잔에 해당하는 칼슘 300 mg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대장암 위험을 17% 낮추는 것과 관련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연구진은 유제품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이는 대부분 또는 전적으로 칼슘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코올 섭취, 그리고 붉은 육류 및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위험 증가 간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가 증거가 확인되었다.
연구에서 와인 한 잔 정도에 해당되는 20 g의 알코올을 추가로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매일 30 g을 더 섭취하는 것은 대장암 위험이 8% 증가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Keren Papier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식단과 대장암 간 관계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단일 연구라며 대장암 발병에 있어 칼슘의 잠재적 역할을 강조한다고 연구 의의를 알렸다. 덧붙여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칼슘 증가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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