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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폐경기 증상 경험하는 여성 많아

2025-03-13

미국의 30~35세 여성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중등도~중증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50대가 되어서야 치료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폐경전후기에 있는 많은 여성들은 50대가 되어서야 이와 관련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폐경기와 관련된 증상을 겪기에는 나이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잘못된 믿음으로 여성들은 침묵 속에서 고통받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과 Flo 앱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30세 이상의 미국 여성 4,400명의 자가-증상 보고를 분석한 것으로, 폐경 평가 척도(Menopause Rating Scale, MRS)를 이용해 연령에 따른 폐경전후기 증상과 중증도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30~35세 여성 중 중등도' 또는 '중증' 기준을 충족하는 수가 55.4%에 달했다. 36~40세 여성의 경우 중등도또는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수는 64.3%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 56세 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갱년기 증상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lo의 과학 디렉터인 Liudmila Zhaunova 박사의 말에 따르면 폐경전후기를 겪기에는 나이가 너무 적다고 생각되는 상당수의 여성들에게서 폐경기 관련 증상 빈도가 높다고 한다.


연구진은 조사를 통해 불안, 우울, 짜증과 같은 심리적 증상이 신체 증상보다 훨씬 이전에 나타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리적 증상은 41~45세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56세 이상의 연령에서 최저치로 떨어졌다.


성적(sexual) 문제, 비뇨기 증상, 질 건조와 같은 신체적 문제는 51세 이상의 여성에서 최고조를 보였고 반면 30~35세의 여성에서는 가장 적게 나타났다.


열감과 발한과 같은 폐경과 관련된 가장 전형적인 증상 중 일부는 51~55세에 가장 많이 나타났고 30~35세의 여성 사이에서는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버지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전문가 Jennifer Payne 의학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에게 언제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예상할 수 있으며 또한 여성들이 예상보다 더 일찍 폐경전후기 증상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폐경전후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놀라운 공백'을 메우고 폐경이 다가오는 여성에 대한 치료와 지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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