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 입수가 세포 건강과 회복에 도움 줘
2025-03-30
여러 운동 선수들이 즐겨한다는 얼음물 입수가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타와 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우리 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발표했다.
오타와 대학교의 인간 환경 생리학 연구실(Human and Environmental Physiology Research lab, HEPRU)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냉수 적응이 젊은 남성의 자가포식(autophagic) 및 세포 사멸(apoptotic) 반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했는데, 연구는 냉수 노출이 스트레스에 대한 세포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타와 대학교의 Glen Kenny 교수와 연구진은 건강하고 젊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연속 7일 동안 14°C의 물에서 1시간 동안 몸을 담그도록 하는 하고 참여자의 혈액 샘플 분석을 통해 적응 기간 전후 참가자들의 세포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자가포식 기능은 고강도의 냉감 스트레스 후 처음에 기능 장애를 보였지만 일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냉수에 노출되면서 자가포식 활동이 증가하고 세포 손상 신호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적응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참가자들 세포의 내한성(cold tolerance)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극한의 환경 조건에 우리 몸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냉수 노출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Kenny 교수는 이번 연구가 반복적인 냉수 노출이 중요 세포 보호 기전인 “자가포식”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러한 기능 향상은 세포가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하고 건강과 장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냉탕 찜질 또는 얼음물 입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연구 결과는 적절한 자가포식 활동이 세포 수명을 연장하고 또한 여러 질병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발표된 결과는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으로, 다른 인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해당 연구는 Advanced Biology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