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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다 하셨어요? 혈당 낮추려면 이것 잠깐 하세요

2025-07-06

식사 직후 잠깐의 산책이 식후 혈당을 억제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갖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식후 혈당의 급등은 당화혈색소 수치를 높이고 또한 혈관 손상, 인지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도 관련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식후 혈당의 급증을 낮추는 데 도움되는데 최소 30분 동안의 중간 수준 강도의 운동을 주 5회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간 제약, 동기 미비, 임신과 같은 신체적 제한 등의 이유로 필요한 만큼의 신체 활동을 하지 못한다.


리츠메이칸 대학교 연구진은 보다 접근성이 높은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고자 이전에 발표된 연구들을 바탕으로 포도당 섭취 직후 10분 걷기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포도당 섭취 30분 뒤 30분 동안 걷기 중 어느 것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인지 검토했다.


연구진은 비흡연자이면서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여성 6명과 남성 6(평균 연령 20±1)를 대상으로 참여자들이 무작위로 선택해 휴식을 취하거나 포도당 섭취 직후 10분 걷거나 포도당 섭취 30분 후 30분 동안 걷는 것을 모두 하도록 하였다.


참여자들은 각자에게 편안한 속도로 걸었으며 평균 속도는 3.8 km/h였다. 두 걷기 세션 모두 속도는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또한 각 세션마다 경구당부하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를 실시했는데 참여자는 실험 전 한번, 그리고 실험 조건에서의 변화를 위해 세번 더 심박수와 혈당 검사를 받았다.


연구 결과, 걷는 두 가지 방법 모두 휴식을 취한 대조군과 비교해 곡선 아래 혈당 면적(AUC)과 평균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최고 혈당 수치의 경우 식사 직후 10분 걷기 것이 휴식과 비교해 그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고 식사 30분 후 30분 동안 걷기는 휴식보다 최고 혈당이 낮기는 하였으나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


참여자들은 또한 10분 걷기가 훨씬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향후 연구를 통해 노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여러 종류의 음식이 포함된 실제 식단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식사 직후 잠시 걷는 것이 효과적이면서 동시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법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연구는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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