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거르는 습관, 대사증후군 위험 높여
2025-10-24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고혈압과 고혈당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 낮은 HDL 등 다섯 가지 위험 요인 중 세 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진 상태를 말하며 심부전, 제2형 당뇨병, 장기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중국 연구진은 9개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총 11만 8,385명의 참가자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분석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일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종합했을 때, 아침을 거르는 것이 복부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개의 연구를 통해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과 고혈압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했는데,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더 높았고 고혈당과 고지혈증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연관성의 이유에 대해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대사 기능과 영양소 처리 능력에 영향을 주며,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구진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과 간헐적 단식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비구조적이고 통제되지 않은 식습관과 연관되며, 이러한 습관은 종종 아침 이후 과식하는 등 다른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함께 나타나고 반면 간헐적 단식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식습관 조절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실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상 연구가 관찰연구인 이유로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는 점 등의 한계를 갖지만, 연구진은 규칙적인 아침식사 습관이 대사 증후군 예방에 중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해당 연구는 Nutrients에 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