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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자리가 많은 12월이 시작되었다. 다른 때에 비해 술자리도 잦게 되는 데 만약 복용중인 약이 있을 경우 한 두 잔의 술은 괜찮을까? 아니면 무조건 술은 피해야 하는 걸까?
술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의 병용으로 인한 위험은 실제로 많은 사례가 있으며 일부의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복용하는 약이 많기 때문에 약물-알코올 상호작용 위험이 높고 알코올이 사고나 운동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낙상이나 기타 상해를 입기 쉽다. 또한 젊은 사람에 비해서 술이 체내 남아있는 시간이 길다.
술과 함께 복용 시 유해할 수 있는 다음 여덟 가지 약에 대해 알아보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하자.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 문의가 있을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1. 항우울제
항우울제를 복용 중에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사고력과 기민함이 떨어진다. 또한 졸음이 심해지고 판단력신체 조정력 반응이 떨어지게 된다.
MAO 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경우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약은 알코올과 병용시 혈압이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계열의 약인 경우 졸음, 어지러움 또는 집중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피임약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알코올이 체내 오래 남아있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이 술을 마시면 술을 깨는 데 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술이 피임약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판단력을 흐리게 하거나 피임약의 복용을 잊게 할수 있다.
3. 고혈압 치료제 및 심장질환 치료제
알코올은 심근경색 경험이 있거나 심부전흉통부정맥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베타차단제의 효과를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베타차단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술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고혈압 치료제이자 심근경색 및 뇌졸중 치료제인 억제제를 복용중에 술을 마실 경우 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질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지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실신할 수 있으므로 억제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술을 피하도록 한다
4. 고지혈증 치료제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제제의 경우 이상반응으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음이 잦은 환자의 간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5. 당뇨병 치료제
술은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는 데 술을 마시는 즉시 떨어지는 것이 아닌 약 24시간 후에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는 술을 먹기 전 또는 술을 먹는 동안은 혈당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간단한 스낵 섭취를 권한다.
일부 당뇨병 치료제는 술과 함께 복용 시 혈당을 과도하게 떨어뜨리고 젖산 산증, 어지러움, 구역, 홍조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6. 위식도 역류 치료제 및 위식도 궤양 치료제
속쓰림이 있는 환자가 과음할 경우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이 이완되고 위산 역류를 가중시켜 속쓰림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술은 위와 식도의 벽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하여 위산 역류나 궤양 증상이 악화된다. 때문에 전문가는 위식도 역류염이나 위식도 궤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술을 피할 것을 권한다.
7.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술을 마실 경우 조금만 마시는 것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술은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약은 위를 자극시킬 수 있는 데 술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위궤양 및 위출혈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
마약선 진통제를 복용중 술을 마시면 혈압강하, 사고력 저하, 운동기능 손상, 호흡곤란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8. 수면제
일반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술을 멀리할 것을 권장한다. 알코올은 수면제의 진정 효과를 증가시켜 심한 졸음, 어지러움을 일으키며 낙상 및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술을 과도하게 마신 경우 혈압이 극적으로 떨어져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술을 마시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어 자기 전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하여 자는 중에 깰 수 있다. 만약 술을 마셨다면 수면제를 복용하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