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음료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 성장 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대규모 사업의 규제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이 에너지 음료를 섭취한 지 1시간 후에 심근 수축 속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의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에너지 음료 섭취와 관련된 응급실 방문수가 10,068회에서 20,783회로 두 배 늘었다고 전하였다..
이번 북미 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소개된 연구 저자인 Jonas Dörner 박사는 에너지 음료의 효과를 내는 일반적인 성분으로 타우린과 카페인이 있으며 카페인 함량은 커피나 콜라같은 다른 카페인 함유 음료에 비해 3배 가량 더 높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다량의 카페인 섭취는 심박수 증가, 심계항진, 혈압 상승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발작 또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음료 좌심실 긴장 높여
현재 진행중인 연구에서 연구진은 심장 자기공명영상(cardiac MRI)를 이용하여 에너지 음료가 심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평균연령 27.5세의 건강한 15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에너지 음료를 마시기 전과 마시고 1시간 후 MRI 검사를 받았다. 참여자들이 마신 음료에는 400ng/100mL의 타우린과 32mg/100mL의 카페인이 포함되어있었다.
MRI 확인 결과 에너지음료를 마신 1시간 후 좌심실의 최대수축기압 증가율(peak systolic strain rate)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것이 일상생활이나 운동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심근 수축력 증가로 부정맥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에너지음료 섭취 이후 심박수, 혈압, 좌심실이 내보내는 혈액량의 주된 변화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Dörner 박사는 “에너지 음료의 섭취가 단기간 심 수축력에 영향을 미친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에서 확인하였다”고 말하였다.
연구진은 에너지음료 섭취가 심질환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에너지음료의 장기간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장기간 위험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수축력 변화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어린이와 심부정맥 환자에게 에너지 음료 섭취를 삼갈 것을 권장하였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