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영국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각막염이 6,000건에 달한다. 세균성 각막염은 각막의 염증과 궤양을 유발해 시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가 세균성 각막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반미생물학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 균주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콘택트렌즈 세척액에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버풀대학 및 로얄 리버풀대학 국민의료보험에서 각막염을 유발하는 Pseudomonas aeruginosa 균을 대상으로 흔히 사용되는 콘택트렌즈 세척액에서의 생존능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영국의 병원 환자로부터 획득한 P. aeruginosa 균의 9가지 임상적 균주를 비교했으며, 그중 P. aeruginosa strain 9027은 렌즈 세척액 제조회사에서 표준 균주로 사용하는 것이다.
임상적 균주의 대부분이 표준 균주와 비슷하게 콘탠트렌즈 세척액에서 10분 이내에 죽었다. 그러나 회복이 더디고 중증의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 P. aeruginosa strain 39016 균주는 4시간 이상 생존해 표준 균주보다 훨씬 장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만 3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콘탠트렌즈를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서 높은 저항성을 보인 임상 균주를 콘택트렌즈 세척액의 유효성 테스트에 포함시켜 모든 P. aeruginosa 균주를 확실히 살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Craig Winstanley 교수는 “세균성 각막염은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콘택트렌즈 소독액의 살균력을 개선시켜 콘택트렌즈 사용 시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세균 저항성이 얼마나 확산돼 있는지 알아보고 기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균주를 분리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것으로 보다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