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OnLine 세계의약뉴스는 전 세계의 최신 의약관련 소식과 학술정보를 전해 드립니다.

세계의약뉴스

공유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영아기의 기억을 잃는 것일까

2014-05-13

기억은 2세 이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어떤 계기나 사건을 통해 기억이 상기되며, 많은 경우 무의식의 아주 깊은 곳에 기억이 저장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영아의 기억은 새로운 뇌세포가 발달하면서 사라진다고 한다.
 
이전에는 기억이 언어와 관계된다고 믿었다. 연구의 저자인 토론토 어린이병원 Sheena Josselyn은 “이상한 점은 대부분의 동물이 영아와 똑같은 기억상실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어의 발달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고 말했다.
 
Josselyn의 공동저자이자 그녀의 남편인 Paul Frankland은 그들의 아이를 지켜보면서 왜 영아기의 기억이 유지되지 않는 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아동기에 들어서면 세포 생성은 느려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바로 장기기억력(long-term memories)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Josselyn은 말했다.
 
연구진은 그들의 이론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을 수행했다. 우선 줄무늬 벽장식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 실험방에 마우스를 넣었다. 그리고 마우스의 발에 약한 전기자극을 가하였다. 결과적으로 마우스는 실험방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고, 28일 후 다시 그 실험방에 넣었을 때 잔뜩 얼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새끼마우스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전기 충격을 가한 후에 하루가 지나면 두려움이 사라졌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이 기억상실과 연관된다고 믿게 되었다.
 
이 이론을 더 시험하기 위해, 마우스에게 전기충격을 가한 후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될 수 있도록 수일 혹은 수주간 바퀴를 굴리게 하였다. 지속적인 운동 후 다시 실험방으로 넣었을 때, 전기충격에 대한 기억은 줄어들었다.
 
Josselyn과 연구진은 줄무늬 벽장식 실험방에서 마우스에게 전기충격을 가한 후 수일 혹은 수주간 실험쥐의 의지대로 바퀴 굴리기 운동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자연스럽게 바퀴를 굴리도록 그대로 두자 몇 주 만에 더 많은 뇌세포를 생성하였고 실험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었다. Josselyn은 “신경세포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새끼마우스의 기억력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기억력이 어떻게 발달되는지 이해하고 퇴행성뇌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Josselyn은 새로운 세포가 기존 신경들과 연결되어 있던 뇌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그녀는 특정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Josselyn은, “잊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쁜 기억이나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Medical Daily
 

관련제품보기

0/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