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일반적 인구 20명 중 1명이 살면서 최소 한 번 약물이나 알코올과 연관되지 않은 환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 정신건강조사에 응한 18개 국가 내 31,000여 명으로부터의 정보를 분석하였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보았거나 들은 경험이 있는지, 또는 누군가 나를 조정하고 있다거나 따라오고 있다는 생각 등의 망상(거짓된 믿음)을 겪은 적이 있는지 답하도록 했다.
이 연구에는 환각이나 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하였다. 따라서, 환각이나 망상은 항상 중증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호주 퀸즈랜드 뇌 연구소의 John McGrath 박사는, “우리는 정신병이 있는 사람이 환청을 듣거나 망상을 겪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연구를 통해 건강한 사람들 또한 이러한 경험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어떤 상황에서 환각은 정상적 반응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후에 그의 모습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죽은 이를 애도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약 6%가 일생 동안 최소 한번의 환각 또는 망상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약 5%가 환각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망상을 겪은 사람은 단 1%였다. 이러한 경험을 한 참가자 중 3분의 2가 일생 중 2~5회 이러한 경험을 겪었다고 답했고 나머지 3분의 1은 단 한 번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을 평생 1~2회 겪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McGrath 박사는 말했다.
뉴욕 Lenox Hill Hospital의 정신과 전문의인 Alan Manevitv 박사는 인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뇌종양, 갑상선질환, 간질, 특정 감염질환, 특정 약물 복용자, 여성의 분만후정신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환각이나 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중증 질환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anevitz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연구의 참가자 일부 또한 진단되지 않은 정신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