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Infectious Disease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HIV 노출 전 예방적(preexposure prophylaxis, PrEP)으로 2년 반 동안 약물을 매일 복용한 657명의 환자 모두 HIV가 예방되었다고 한다.
미국 FDA는 2012년, HIV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있어서 고정용량의 emtricitabine 및 tenofovir 투여를 승인하였다. 이러한 PrEP 약물은 사람들이 약물투여 또는 불법적 성 활동에 노출되었을 때 HIV 감염을 막아줄 수 있다.
연구 주 저자인 Kaiser Permanente San Francisco Medical Center의 Jonathan Volk 박사는 “본 연구는 실제 생활에서의 PrEP 사용에 대해 분석한 첫 번째 연구이며, 고위험 환경에서도 약물이 새로운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HIV 감염 예방에 대한 PrEP의 유효성을 지지하는 근거는 임상시험과 시범사업을 통해서만 확인되었다.
이전 임상시험에서는 약물의 예방률이 100%가 아닌 약 86%로 보고된 바 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약물이 동성애자 간 위험한 성관계를 오히려 독려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거의 4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퍼져 있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콘돔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Kaiser Permanente 연구에서, 대상자들의 성적활동(성적 파트너 수, 콘돔 사용 등) 변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기간 6개월 동안 HIV 감염이 예방되었다.
대상자들의 약물 순응도에 대해서는 연구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그리고 전체 연구그룹에서 HIV 감염은 예방된 반면, 다른 성매개감염(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STIs)은 예방되지 않았다. 대상자들이 약물을 복용한지 6개월 후에 30%가 최소 1개 이상의 STI를 진단 받았다. 또한 12개월째에는 50%가 STI를 진단 받았다(직장[rectal] STI: 33%; 클라미디아 33%; 임질 28%; 매독 5.5%).
이번 연구 공동저자인 Kaiser Permanente Division of Research의 Julia Marcus 박사는 “대조군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STI 발생률이 PrEP을 시행하지 않을 때보다 더 높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Kaiser Permanente San Francisco의 Bradley Hare 박사는 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정기적인 TI 및 HIV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CDC)는 PrEP 중인 사람들은 6개월마다 STIs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Hare 박사는 또한 신기능 변화 등 약물의 이상반응을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약물의 일부 제한점을 시사하기도 하였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HIV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1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HIV에 감염되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8명 중 1명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 HIV에 감염되는 사람 4명 중 1명이 13~24세에 해당된다.
연구에 수반된 주석에서,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Kimberly A. Koester 및 Robert M. Grant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굉장히 좋은 뉴스”라고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HIV 감염은 그 공포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가리워져 있었다. 이제 이와 같은 성매개감염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때이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