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레늄 보충제는 면역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말 도움이 되는지, 또는 위험은 없는지, 보다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Clinical Nutrition지에 보고되었다. Institute of Food Research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셀레늄 보충제가 면역체계에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 모두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하며, 이는 셀레늄 섭취 방법과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셀레늄 결핍은 면역체계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셀레늄 수치가 낮은 사람은 면역체계에 핵심적인 물질의 수치가 낮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쥐를 이용한 연구들은 셀레늄 보충제가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으나 사람에 대한 근거는 부재한 상태이다.
Institute of Food Research의 Kamal Ivory 박사 및 Claudio Nicoletti 교수는 셀레늄 보충제가 독감에 대한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셀레늄 수치가 거의 하한치인 50~64세 성인 몇 그룹에게 서로 다른 용량의 셀레늄 보충제를 주었다. 또 다른 그룹에는 셀레늄이 풍부한 양파가 포함된 식사를 제공하였다.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셀레늄이 함유되지 않는 대조식사를 제공하였다. 10주 후 참가자들은 독감 백신을 맞았으며, 다음 2주에 걸쳐 면역체계에 중요한 요소들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중간 용량의 셀레늄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T세포와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였으나, 고용량 또는 저용량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동시에, 셀레늄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T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데 사용하는 분자들의 수치가 감소하였다.
Claudio Nicoletti 교수는 “셀레늄 보충제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무기를 증가시킬 수는 있지만, 그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탄약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유했다.
사이토카인(cytokines)은 면역체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자인데, 이번 연구 결과 셀레늄 형태가 다르면 사이토카인 생성에 미치는 영향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늄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 영양소는 보통 특정 운반체(carriers)를 이용해 전달되는데, 일부 운반체는 그 자체로 면역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이 셀레늄 보충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Nicoletti 교수는 “이번 연구는 셀레늄 보충제를 복용할 때 셀레늄이 효과를 나타내는 범위가 좁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셀레늄 보충제와 관련된 위험과 유익을 철저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와 같은 인플루엔자 감염에 취약한 집단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