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닝 베드(tanning bed) 또는 태닝 부스(tanning booth)를 이용하는 젊은 여성은 흑색종 발생 위험이 6배까지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JAMA Dermatology지에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네소타 대학교의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미네소타에서 흑색종을 진단 받은 25~49세 환자 681명의 자료를 건강한 성인 654명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한 번이라도 실내 태닝을 이용한 적이 있는 여성은 실내 태닝 경험이 없는 동일 연령의 여성과 비교해 40대에 흑색종을 진단 받을 확률이 2.3배 더 높았으며, 20대에 흑색종을 진단 받을 확률이 6배 더 높았다.
20대에 흑색종을 진단 받은 여성들은 평균 16세에 실내 태닝을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평균 110회 태닝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40대에 흑색종을 진단 받은 여성들은 24세에 실내 태닝을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50회 정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대 여성은 실내 태닝을 할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어린 나이에 실내 태닝을 시작하고, 나이에 비해 태닝 이용 횟수가 많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남성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태닝을 하는 경우가 훨씬 적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을 보인 남성이 거의 없었던 점을 지적하였다.
연구진은 또한 이번 연구가 최근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흑색종 발생이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에서 50대 미만 여성의 흑색종 발생률은 1995년 100,000명 중 8.3건에서 2006년 100,000명 중 11건으로 증가하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남성의 흑색종 발생률은 100,000명 중 7.6건에서 100,000명 중 8.0건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Gery Guy Jr는 “이번 연구는 실내 태닝을 제한하기 위한 공공보건적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출처: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