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S Medicine 지에 이번에 발표된 한 종단연구에 따르면, 과 체중이거나 비만이었던 기간이 긴 여성일수록 특정 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280만명의 사람들이 매년 과 체중 혹은 비만을 원인으로 사망하고 있다. 또한 조기사망이나 질병/장애로 인해 잃을 수 있는 잠재적인 수명을 계산한 DALYs (global 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중 약 2.3%에 해당하는 정도가 과 체중이나 비만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렇듯 높은 BMI는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들에서 이미 각종 질병의 주요 위험 요소가 되어 버린 상황이다.
최근의 연구는 비만과 관련된 암의 위험이 시간에 따라 가속화된다고 추측했다. 이에 따라 성인의 과 체중이나 비만의 기간이 발암 위험을 높이는 데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는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 내의 Melina Arnorld와 California-Irvine 대학의 Hoda Anton-Culver 교수가 공동 집필하였다.
연구진들은 WHI (the United States Women’s Health Initiative)에 등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높은 BMI로 지내온 기간에 따른 몇몇 암의 발생 위험을 알아보았다. 즉 시간에 따른 복합적인 BMI 측정법을 이용해 총 73,913명의 폐경 후 여성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여성의 약 2/3가 과 체중 혹은 비만이었으며, 평균 12.6년의 추적 기간 동안 비만과 관련된 암은 6,301건 진단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 중에서 40%는 한번도 과 체중이었던 적이 없었으나 60%는 성인이 된 이후로 가끔씩 과 체중 또는 비만이었던 때가 있었다. 성인이 되어 오랜 기간 과 체중을 유지할 경우 과 체중이었던 기간이 10년씩 증가할 때마다 유의하게 관련 암 발병을 7%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보였다.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병은 5%, 자궁내막암은 17%까지 증가시켰으며, 직장암, 신장암 역시 발병을 유의하게 증가시킴을 보였다.
분석에 따르면 과 체중이거나 비만이 시작된 시기가 이를수록, 장기간 지속될수록, 만성 염증, DNA의 산화적 손상, 체내 호르몬 대사의 변화 등 암 발병 증가와 관련된 핵심 3가지 요소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성인에서의 과 체중인 기간을 줄이는 것이 발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도 보았다. 의료전문인들도 암 예방에 있어 비만 치료가 갖는 잠재적인 효과를 인지해야 하며, 여성에 있어 체중이 과다한 것은 환자의 나이와 무관하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하였다.
출처: Medical N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