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직장인들은 주 4일 근무를 선호하곤 한다. 이렇게 해서 남는 시간을 레저활동이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데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해서 해안가 등 여유로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면 그 뒤에 업무하는 데 있어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육아를 하거나 부모를 모시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렇게 주 4일을 일하는 대신에 하루 중 근무시간은 더 늘려 일명 "압축해서 일하기"를 실시하면 생산성을 더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주중 총 근무시간은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절약도 예상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이미 미국에서는 Amazon, Google, Deloitte를 포함해 소규모 회사들에서도 주 4일제를 시범 실시한 바 있다. Amazon사에서는 최근 8월, 특정 근로자에 한해 주중 총 30시간만 일하게 하고 연봉을 75%로 삭감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인간자원관리 학회의 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미국 직장인 중 31%는 이미 이러한 “압축해서 일하기”를 해보았다고 한다. 단 대기업 중에서는 겨우 5%만 이 시범운영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의 저자는 최근 30년 동안, 오래 근무하는 것이 건강에 어떤 해를 미치는지를 연구해 왔다. 모든 연구들의 초점은, 업무에서 가해지는 부담이 일정 상한선을 넘어갔을 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인해 생기는 잠재적인 손상이 어떠한지에 관한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이 꾸준하게 하루 12시간 이상, 주중 총 60시간 이상 업무를 했을 때 이러한 위험이 발생함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렇게 업무 강도가 세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압축해서 일한다고 해서 일주일에 끝낼 수 있는 업무량이 절대 똑같거나 더 많을 수는 없다. 수학적인 계산으로 하루 8시간씩 일하여 5일만에 끝낼 수 있는 양을 하루에 10시간씩 일하며 4일 안에 끝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피로나 스트레스는 보통 8시간씩 일하는 사람과 비교해 더 많이 발생하며 장시간 동안 쌓이고, 이것이 결국 건강상에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산업재해로 위험을 겪을 확률이 37%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교대 근무로 더 근무시간이 긴 직장인의 경우 위험은 61% 더 증가하며, 주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직장 외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다치거나 손상을 받을 확률이 23% 더 높았다. 근무시간이 증가할수록 위험은 더 커짐을 보였다.
최근 Mayo clinic의 Xiaoxi Yao는 장시간 근무하는 것이 나중에 만성질환을 일으킬 위험과 얼마나 연관이 되어있는지에 관한 32년 간의 연구를 분석한 바 있다. 결과는 특히 여성에게 안 좋게 나왔는데 주 60시간, 즉 하루 12시간씩 꾸준히 근무한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 암, 관절염, 당뇨를 포함해 만성 간 질환, 천식 등에 걸릴 확률이 주 40시간만 근무하는 여성에 비해 3배나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 41-50시간 정도로 아주 약간 더 일하는 여성에서도 장기간의 관점에서 볼 때 위험 요인을 높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들은 건강상에 위험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때는 특정 기준점을 넘어서는 그 시점부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 4일 근무는 직장인들에게 하루 중에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쥐어 짜내도록 한다. 이미 과로하여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는 5일 동안 했던 일을 4일만에 끝내야 한다는 추가적인 부담만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medical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