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 OnLine 세계의약뉴스는 전 세계의 최신 의약관련 소식과 학술정보를 전해 드립니다.

세계의약뉴스

공유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

GI 수치,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2016-09-27

당화 지수는 개개인마다 너무나 다양해서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데에 그리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저널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음식의 당화 지수(glycemic index, GI)는 사람이 그 음식을 먹은 뒤에 얼마나 빠르게 혈당이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지표이다. 각 음식은 100 이내의 GI 지수를 가지며 삶은 콩의 경우 40 정도이다. 이런 GI 지수는 몇몇 음식들에는 아예 표기가 되어 있어 당뇨 환자들이 혈당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건강식단의 대표로 불리는 식단들은 이 GI 지수에 바탕을 두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GI 지수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사람마다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의 반응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Tufts 대학교의 Jean Mayer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on Aging (HRNCA)에서는 63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대조실험을 하여 GI 지수가 정말 가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피험자들은 12주에 걸쳐 6개의 세션을 통과했고 각 세션 전에는 운동과 음주를 피하고 공복을 유지했다. 각 세션 동안 흰 빵이나 포도당 음료를 무작위 순서로 먹거나 마셨다. 이때 빵은 시험군이었고 포도당 음료는 대조군이었다. 각 식품은 50 g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었다. 식후 5시간 동안 몇 차례 혈당 체크가 이루어졌고 GI 지수는 표준 방식으로 측정되었다. 22명에게서 혈당 반응은 매우 낮았다. 23명은 보통, 18명은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 간의 수치는 60 포인트까지도 차이가 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인슐린 수치에도 영향을 받고 HbA1c level도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에서 이들 수치는 많게는 15-16%까지도 차이가 났다. 이는 음식에 대한 개인의 대사 반응이 GI 지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했던 Nirupa Matthan은 같은 음식을 같은 양으로 똑같이 하루 3번 섭취했을 때 이론적으로는 매번 비슷한 정도의 혈당 반응이 일어나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점을 예로 들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GI 수치로 음식 관리를 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낮은 GI 수치를 갖는 음식이라고 해도 다음 번에 섭취했을 때는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고, 체내의 혈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lice H. Lichtenstein은 낮은 GI 수치를 갖는 음식만을 고를 것이 아니라, 최대한 과일, 채소, 통곡물, 무지방(혹은 저지방) 유제품, 생선, 콩으로 이루어진 음식을 식물성 오일과 함께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이전의 GI 수치 관련 다른 연구들에 비해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더 오랜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한 결과이다. 성별, BMI, 혈압, 신체활동 등의 생물학적 요인이 GI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물론 관찰하였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들 요인으로 인한 영향은 매우 미미한 정도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낮은 GI 수치를 가진다고 해서 건강한 음식이라거나 높은 GI 수치를 갖는다고 해서 해로운 음식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GI 수치 측정을 각종 임상에서나 공중 보건 관리에 이용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GI 수치 평가와 만성 질환 관련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관련제품보기

0/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