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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기억력을 5배나 향상시켜

2016-12-13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나 회사에서의 회의를 할 때, 우리 모두는 때때로 우리의 뇌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독일의 Saarland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짧은 낮잠은 뇌의 기능을 현저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Neurobiology of Learning and Memory 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약 45-60분의 수면으로 학습 능력 및 기억력을 5배나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낮잠과 기억력 향상의 연관성에 관한 첫 연구는 아니다. 2015년 1월 영국 Sheffield 대학의 연구에서 4시간마다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경우에 유아의 기억력이 유의하게 향상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낮잠(power naps)은 성인의 기억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짧은 수면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Saarland의 신경심리학 실험분과(Experimental Neuropsychology Unit)의 Alex Mecklinger 박사 연구팀은 41명의 연구참가자를 대상으로 90개의 단일 단어(single words) 및 서로 관련이 없는 120개의 단어 쌍(unrelated word pair)의 목록을 보여주고 그것들을 기억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단어를 기억할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서로 무관한 단어 쌍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단어 쌍의 예로 '우유-택시' 등이 있다. 참가자가 이 단어 쌍을 기억하려고 할 때 연관성은 사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전에 이러한 단어 조합을 들어보지 못했고 본질적으로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단어 쌍을 기억하기 위해 해마에 있는 특정 메모리에 접근해야 한다”고 Mecklinger 박사는 말했다.

단어를 학습하는 시간이 끝난 즉시 참가자들은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다. 이후 참가자 중 절반은 최대 90분 동안 낮잠을 자고 나머지는 DVD를 시청하였다. 낮잠을 자는 동안 참가자의 뇌 활동은 뇌파 검사(electroencephalogram, EEG)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특히 ‘수면 방추(sleep spindles, 기억 응고화(memory consolidation)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마의 특정부분)에서의 활발한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는 특정 유형의 기억내용, 특히 이전에 태그되었던 기억 정보가 이러한 유형의 뇌 활동 중에 우선적으로 응고화(consolidation)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Mecklinger 박사는 말했다. 이후 모든 참가자는 낮잠을 자기 전 또는 DVD를 보기 전에 보았던 개별 단어 및 단어 쌍에 대한 두 번째 기억력 테스트를 받았다.

■ 낮잠을 자는 동안 수면 방추가 더 활성화돼
연구팀은 DVD를 본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약 45-60분 동안 낮잠을 잔 사람들이 단어 쌍을 약 5배 정도 많이 기억하는 결과를 보였다. 실제로 낮잠을 잤던 참가자들이 단어를 학습한 직후 받았던 첫 기억력 테스트에서 단어 쌍을 기억하는 데에도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짧은 낮잠은 전화번호나 이름을 기억하는 것과 같은 항목 기억(item memory)의 향상과 관련이 없다. 연구진은 짧은 낮잠이 연상 기억(associative memory)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상 기억이란 방금 만난 사람의 이름과 같은 무관한 항목 간의 연결고리를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연구진은 뇌전도(EEG, electroencephalogram) 상에서 수면 방추가 더 많이 보일수록 학습 능력 및 기억력이 더 향상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수면 방추가 특정 형태의 기억(여기서는 연상 기억의 경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그들의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Mecklinger 박사는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잠깐 낮잠을 자는 것으로 유의하게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 환경을 고려할 때 수면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Nature Neuroscience 에 발표된 또다른 연구에서는 방향지시 세포(head-direction cell, 뇌의 해마 근처에 존재하며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을 함, "내부 나침반"이라고 불림)가 수면 중에도 계속 활동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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