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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책을 읽으면 통증이 줄어든다

2017-03-07

미국에서는 약 1억명의 사람들이 만성 통증(chronic pain)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일의 일상에서 고통받고 있다. 최근 함께 책을 읽으면 이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영국 리버풀 대학(University of Liverpool)의 Centre for Research into Reading, Literature and Society 소속 Josie Billington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Medical Humanities 저널에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함께 읽기(shared reading)”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 단편 소설, 시 또는 기타 문학 작품을 소리 내어 읽는 상호작용적인 독서(interactive reading)이다. 연구진은 문학작품들을 통해 어린 시절이나 친구들에 대한 추억 등 지나온 삶을 떠올리게 하는 shared reading이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보다 더 효과적으로 만성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성 통증은 1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미국에서는 약 1억명이 앓고 있다고 한다. 주로 허리 통증, 중증의 두통 또는 편두통, 목 통증이 가장 흔하며 특히 허리 통증은 장애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 통증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약물이 있지만, 모든 약물이 다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요즘은 통증 완화를 위해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비약물적 요법을 선택하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대화요법(talk therapy) 중 하나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인 문제를 더 잘 관리하기 위해 환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한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인지행동치료가 만성 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 Shared reading, 인지행동치료의 대안될까
Billington 박사 연구팀은 shared reading이 치매 등과 같은 다른 만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종종 사용되므로 만성 통증의 치료요법인 인지행동치료와 이를 비교하였다. 중증의 만성 통증을 가진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서는 5주간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나머지 그룹은 22주간 shared reading을 하였다. 5주 후 인지행동치료를 마친 사람들은 shared reading에 합류하였다.

연구참가자들은 각각의 치료요법 전과 후에 통증의 위중도 및 감정에 대해 보고해야 했으며 이틀에 한번 꼴로 일기를 쓰면서 통증 및 감정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인지행동치료가 참가자들이 조직화된 방식으로 감정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shared reading은 만성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연구진은 shared reading 이후 통증의 위중도와 환자의 기분이 최대 2일 동안 개선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지행동치료가 만성 통증으로 인해 환자가 고통을 겪은 한 시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shared reading은 평생 동안 맺어왔던 관계, 가족들, 직장 및 기타 경험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의 문학작품들을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illington 박사는 만성 통증 환자가 정서적인 원인으로 인해 받게 되는 고통을 의식적으로 자각(conscious awareness)하도록 이끌어내기 위해 shared reading이 인지행동치료의 잠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hared reading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정서적인 어려움(emotional difficulty)에 대해 환자가 직면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장기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으며 단기간의 감정 관리에 집중하는 인지행동치료의 보조요법으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만성 통증 관리를 위한 비약물적 대체요법으로서 shared reading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그러나 연구진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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