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 1분간의 강도높은 체중부하(weight-bearing) 운동으로 여성의 뼈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의 강도높은 운동은 폐경 전 여성에서 중간 속도의 달리기 효과를, 폐경 후 여성에서는 느린 속도의 조깅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 영국의 Exeter 대학과 Leicester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에 게재되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뼈는 오래된 조직의 분해와 새로운 조직의 생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으로, 뼈 분해속도에 비해 재생속도가 느린 경우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뼈에 큰 구멍과 빈 공간들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골밀도 및 골질량은 골절의 원인이 된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해마다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 10명 중 1∼2명이 골다공증을 갖고 있으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10-20대에서도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4년간 약 10% 이상 증가되었다고 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골다공증이 발생될 확률이 유의하게 높아지므로 폐경 전 및 폐경 후 여성에서 뼈 건강을 위한 최적화된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만 골다공증의 변경 가능한 요소(modifiable risk factor)인 식이요법, 흡연 및 음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체 활동이 어떻게 골손실을 최소화하거나 골질량을 유지하도록 돕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08년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신체활동 지침(The 2008 Physical Activity Guidelines for Americans)에서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그러나 짧고 역동적이며 비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없다.
이번 연구에서는 뼈 건강과 관련된 신체 활동이 폐경 전 및 폐경 후의 여성의 골다공증의 위험 감소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 운동과 뼈 건강, 그 ‘명확한 관계'
본 연구의 제1저자인 영국 Exeter 대학 Sport and health Sciences 분과 Victoria Stiles 교수와 연구팀은 UK Biobank에 등록된 2,500명 이상의 여성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주일 동안 손목에 착용한 기기의 모니터에서 측정한 신체 활동량과 참가자들의 발뒤꿈치 뼈를 초음파 스캔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매일 60-120초의 고강도 체중부하 운동을 한 여성들은 1분 미만으로 운동한 여성에 비해 골밀도가 4% 더 높았으며, 2분 이상 운동을 한 경우에는 6% 더 높았다.
Stiles 교수는 작은 양의 운동을 하루 중 여러 번으로 나눠서 하는 것이 나은지 한번에 쭉 하는 것이 나은지, 또는 일주일에 1-2일 조금 긴 시간 동안 운동하는 것과 매일 1-2분씩 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강도 체중부하 운동과 여성의 뼈 건강 개선은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의 인구집단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tudy)이므로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뼈 건강이 개선된 것인지 뼈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들이 고강도 운동을 좋아하는 것인지의 인과관계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연구진은 하루 중 짧은 시간동안의 폭발적인 운동을 놓치지 않기 위해 UK Biobank 데이터를 1초 단위로 쪼개어 개인의 일상을 관찰한 결과, 짧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이 긴 시간 동안의 연속적인 운동보다 뼈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Stiles 교수는 하루에 1-2분 정도의 달리기만으로도 뼈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출처: MedicalNews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