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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기분이 좋으면 효과도 좋아

2017-10-13

인플루엔자 백신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노인에서는 그 효과가 낮은 편이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할 경우 노인에서의 백신의 효과가 더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계절성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단기간의 작은 불편을 감수하고 후의 더 큰 고통을 피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40-6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백신은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하의 성인에서 보다 효과적이며, 노인에서는 백신의 효과가 미미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어 있어 노인의 독감 예방에 백신이 항상 효과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DC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입원율과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는 등 노인에서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을 지속적으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국 Nottingham 대학의 Kavita Vedhara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어떤 노인에게는 백신이 좀 더 효과적이고 다른 노인에게는 왜 효과적이지 않은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연구진은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예방 접종을 한 노인의 경우 백신이 더 효과적이었던 반면 감정적으로 내키지 않는 상태에서 접종한 경우에는 효과가 덜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Vedhara 교수는 예방 접종이 감염병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 방법의 치명적인 약점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면역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노인과 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젊은 사람에 비해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노인의 예방 접종 후 긍정적 또는 미미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본 연구결과는 Brain, Behavior and Immunity 에 게재되었다.


■ 긍정적인 생각과 백신의 효과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인 65-85세의 노인 138명을 대상으로 주 3회씩 6주간 기분, 식이요법, 신체 활동 및 수면 패턴을 추적 관찰하였다. 또한 백신 접종 후 4주, 16주째에 참가자의 혈액 내의 항체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독감 예방 접종의 효과를 테스트하였다.

연구진은 모니터링한 모든 요인 중에서 긍정적인 기분(positive mood)이 예방 접종의 효과에 있어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임을 발견하였다. 백신 접종 당일에 기분이 좋았던 참가자들은 독감 예방 접종으로 인한 면역계의 반응이 더 우수했으며 예방 접종의 효과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학자들은 좋은 기분이 참가자들의 혈중 항체 농도 차이의 8-14%를 좌우한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는 스트레스나 신체 활동 및 식이요법과 같은 수많은 심리적, 행동적인 요소들이 면역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는 이러한 요소들이 백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Vedhara 교수는 말했다. 얼마나 많은 심리적인 요인이 면역계의 ‘감수성(receptiveness)’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분명해진 것이다.


■ 단일 바이러스 균주로 검정한 요인들
이 연구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참가자들에게 투여된 백신이 전년도에 접종했던 백신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문헌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북반구의 2014/15년 시즌의 인플루엔자 백신의 표준 용량을 접종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극히 드문 경우로 참가자가 백신에 포함된 3가지 바이러스 중 2가지 바이러스(A H3N2 및 B 바이러스 균주)에 대한 고농도의 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전에 유의한 수준으로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던 세번째 바이러스 균주, 즉 A H1N1에 대한 반응에 집중하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노인에서 백신의 효과에 대한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연구임을 강조했다. Vedhara 교수는 위와 같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로버스트 검정(robust methodology)을 이용하여 노인에서 백신으로 유도된 항체 반응에 대한 환자의 행동적, 심리적 요인을 포괄적으로 조사한 첫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여러 바이러스 균주에서 모니터링한 요인들을 평가하여 노인에서의 백신의 유효성에 대해 기분의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언급하였다.


출처: MedicalNew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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