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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독특한 폐 손상 일으켜

2017-10-27

전자담배가 독특한 방식으로 폐의 선천적 면역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건강한 대안’이라는 관념을 흔들고 있다.

North Carolina 대학의 Mehmet Kesimer 박사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기도에서 분비되는 선천적 방어단백질의 profile을 바꾸는 방식으로 흡연과 관련된 기존과 유사하면서도 독특한 변화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0월 20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ritical Care Medicine 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 15명과 일반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 14명, 그리고 비흡연자 15명의 가래를 채취하여 각 개인 및 그룹별 mucin 농도를 측정하였으며, 단백질을 정량분석(quantitative proteomics)하였다. 또한 호중구 세포 외 덫(NET, neutrophil-extracellular trap)의 형성을 분석하여 그룹별로 비교하였다.

연구진은 일반 담배 흡연자 및 전자담배 흡연자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thioredoxin (TXN)과 같은 산화 스트레스 관련 단백질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P≤0.05 for all levels). 이 단백질은 폐질환과 관련된 선천적 방어기전을 활성화시키는 지표이다.

일반 담배 흡연자 및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전자담배 흡연자에서 만성 폐질환의 주요 원인인 matrix metalloproteinase-9 (MMP-9)을 포함한 호중구 과립(neutrophil granulocyte) 및 NET 관련 단백질의 양이 증가하였다(P≤0.05 for all levels). 주목할 만한 것은 가래의 호중구 세포 수가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수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총 mucin 농도는 일반 담배 흡연자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흡연자에서의 농도는 비슷했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에서 폐질환의 진행과 관련이 있는 mucin의 조성은 일반 담배 흡연자와 전자담배 흡연자 간에 유사했다.

담배 연기와 폐질환, 폐의 염증반응과 관련이 있는 TXN, MMP-9와 같은 지표들이 일반 담배 흡연자와 전자담배 흡연자 모두의 가래에서 상승된 것은 산화 스트레스의 증가 및 선천적 방어기전의 활성화와 같은 기도 생리에 미치는 영향에 두 담배의 공통점이 있음을 가리킨다고 저자는 밝혔다.

연구진은 15명의 전자담배 흡연자 중 12명이 과거에 일반 담배를 사용했었고 5명은 여전히 가끔씩은 일반 담배를 피웠다고 하였다. 잔류 바이오마커(residual biomarker)가 이전의 흡연자들의 가래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진은 향후 연구에서 일반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는 전자담배 흡연자들을 포함하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건강한 대안이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부정적 영향을 뒤집는다’는 관념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는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Center for Tobacco Products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진은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출처: Me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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