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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 지방일까 탄수화물일까?

2018-07-24

비만의 원인은 과도한 지방일까 아니면 탄수화물일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저탄수화물 또는 저지방식이가 체중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둘 중 무엇이 더 낫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식이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지방 섭취를 줄여서 몸이 건강해지는 사람도 있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서 건강해지는 사람도 있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모두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학설이 좀 더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탐구하였다. 그 중 중국과학원의 유전발달 생물학 연구소(the institute of genetics and developmental biology at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와 영국 Aberdeen 대학의 공동 연구를 소개한다. 이 내용은 최신 Cell Metabolism 에 게재되었다.

■ 설탕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은 아니다
수석 연구원 John Speakman 교수와 연구팀은 쥐모델을 이용하여 3가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가 체내 지방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한 가지 유형의 식단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쥐모델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설치류는 사람과 대사기전(metabolic mechanism)이 유사하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쥐를 유전적 특성에 따라 다섯 부류로 분류하여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조합이 서로 다른 30가지의 식단으로 배정, 3개월 동안 유지하였다. 쥐의 3개월은 사람에게는 9년과도 같은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체중, 체지방률을 측정하여 과체중인 쥐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과도한 지방을 섭취한 쥐에서 체지방률이 높게 나타났고 탄수화물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탄수화물의 열량 중 30%는 수크로오스(sucrose)에서 기인하였다.

또한 지방 및 당류가 많은 식단이 고지방식단 보다 체지방률을 높이지는 않았으며, 단백질 섭취가 다른 영양소 섭취나 체지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도 없었다. 그렇다면 지방 섭취가 비만을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지방이 뇌의 보상기전을 자극하여 과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유인한다고 설명한다.

Speakman 교수는 이 연구의 한계점으로 사람이 아닌 쥐모델을 사용한 점을 꼽았다. 그러나 쥐는 생리 및 대사에서 사람과 매우 유사하며, 그와 같이 장기간 인간의 식단을 통제하는 연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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