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소속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체중의 5-10%만 감소하여도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체중의 20%를 감량하였을 때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대폭 감소한다.
한국인의 비만 비율은 OECD 국가 가운데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비만인구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454만명의 BMI 수치를 보았을 때, 전체 수검자의 35.6%인 518만 여명이 비만으로 확인되었다. 비만인구의 비율은 지난 2014년 33.4%였던데에 반해 2015년에는 34.8%, 2016년에는 35.6%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가장 비만도가 높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였다.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암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서는 과체중인 성인이 체중의 5-10% 이상을 감량할 경우 심장 및 대사질환에 유익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AHA 권고내용의 근거를 강화한다. Greg Knell 수석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의 결과는 최근
Mayo Clinic Proceedings 에 게재되었다.
■ 대사증후군 위험이 감소
연구진은 미국 국립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에 참여한 7,670명 성인의 심혈관계 및 대사질환과 관련한 체중, 허리둘레, 혈당, 혈중 지질 수치 등의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5-10%의 체중을 감량한 연구 대상자들은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을 포함하는 대사증후군 위험이 22% 감소하였으며,
20%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할 경우 그 효과는 커져서 53%까지 줄어들었다.
Knell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체중을 유지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감량하는 것이 건강상의 이점이 훨씬 많다고 말하며 그 이상을 감량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인구 가운데 62%가 실패한다는 통계 또한 관찰되었는데 이에 대해 “체중 감량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5-10%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점진적으로 생활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Qing Li는 향후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에 도달하여 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개인별 맞춤형 전략과 사회의 어떠한 협조가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