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탈모를 겪는다. 유전, 장기간의 스트레스, 노화, 남성호르몬 과잉 등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다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탈모 완치는 여전히 어렵다. 약물 또는 수술요법이 주를 이루던 기존 임상에 ‘micro LED’라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안한다.
■ 새로운 접근법
레이저로 모낭을 자극함으로써 세포분화를 증가시켜 모발이 재생된다는 것은 과거의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특히 적색광이 효과적인데 이는 파랑, 녹색광에 비해 파장이 길어 피부를 잘 투과하기 때문이다. 레이저 치료는 뚜렷한 이상반응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크고 비싼 장비 그리고 까다로운 사용법으로 인해 가정에서 상용화되기에는 어렵다.
최근
ACS Nano journal 에는 유연하고 착용가능한 micro LED device가 소개되었다.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작은 크기라는 특징으로 다양한 분야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micro LED는 높은 열복사율, 낮은 광학효율, 높은 에너지소비율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연구진은 ultra-thin array of flexible vertical micro LEDs를 이용하여 문제점을 극복하였다.
20mm 두께의 우표크기 칩에 micro LED 900개가 설치되었으며 이 기기를 이용한 최초의 동물실험이 수행되었다.
Micro LED 패치는 표준 레이저치료 대비 mm2 당 1000배 이하의 전력이 소모되며 열을 생성하지 않도록 설계하여 화상 위험을 배제하였다. 또한 1000회 가량 반복된 검사를 통해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검증하였다.
■ 모발 재생
성능, 안전성, 에너지 효율 외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발 재생여부이다. 연구진은 모발 재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쥐를 면도하여 micro LED 패치를 사용하는 시험군과 minoxidil을 주사하는 대조군으로 나누었다.
매일 15분씩 20일간 micro LED 패치를 부착한 시험군에서 더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 털은 빠르고 길게 자라났으며 재생부위가 더 넓었다.
사람 대상 연구에서 치료법의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동물실험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저자는 상처 치유, 여드름 치료, 미백 등의 다양한 분야에 micro LED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