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 치료에 항생제 대안이 있을 수도
2018-09-28
요로감염과 같은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항생제가 처방된다. 최근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이, 기존의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쓰지 않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연구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요로감염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방광세포에 부착하기 위해 셀룰로오스 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셀룰로오스의 부착을 방해할 수 있다면, 항생제와 관계없는 다른 치료옵션이 개발될 수도 있다.
요로감염이 발생할 경우, 박테리아가 신장까지 감염시키기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하기 때문에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가 요로감염에 대한 일차치료제이기는 하나, 항생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된다. - 일명, 항생제 내성 때문이다.
또한, 항생제는 장내세균총의 “유익한”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쳐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항생제 사용에 있어 이러한 문제를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연구의 공동 주저자인 스탠포드 인문과학대 Lynette Cegelski 교수는, 박테리아가 인체에 부착하는 과정을 표적으로 한다면 항생제 내성 발생이나 유익균 감소에 대한 우려 없이 감염을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식물, 조류, 그리고 일부 박테리아는 셀룰로오스를 생성하며 이는 연료나 종이 등 과학적, 실용적 용도로 쓰인다.
연구진은 Escherichia coli의 biofilm에 phosphoethanolamine라는 화학적으로 독자적인 형태의 셀룰로오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셀룰로오스가 방광 상피세포에 박테리아가 부착하는 힘을 강화시키는 모터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다르게 표현하면 셀룰로오스가 박테리아 자체와 방광세포 간의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Emily Hollen 연구원은, 향후 셀룰로오스 표적으로 하는 치료가 전통적 방식의 항생제 치료의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