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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고혈압치료제만큼 혈압강하 효과 나타내

2019-03-19

낮잠으로 몰린 피로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Asklepieion General Hospital 연구진의 발표를 소개한다.

저자로 참여한 Manolis Kallistratos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CC) 제68회 연례행사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낮잠은 비약물학적 치료에 해당하는 생활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염분, 알코올 섭취를 줄였을 때, 혈압은 3-5 mmHg까지 감소한다”고 Kallistratos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평균 혈압 129.9 mmHg을 나타내는 212명이 참가하였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축기 혈압(SBP) 140 mmHg 이상이면서 이완기 혈압(DBP)이 90 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고, 4분의 1가량이 흡연자이거나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 유의한 혈압강하 효과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낮잠을 자도록 하였고, 다른 그룹은 자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대상자들의 혈압, 낮잠 시간, 생활습관 요소(음주량, 신체활동량 등), 맥박속도, 동맥경직도 등을 24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측정하였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대상자들은 24시간 활동혈압검사(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 기구를 착용하였다.

연구진은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처방의약품, 생활습관 등의 교란요인에 따라 조정하였다. 두 그룹 간에 복용 중인 고혈압치료제 개수는 유의하게 차이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낮잠을 잔 그룹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5.3 mmHg 가량 감소하였다. 연구진은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생활습관 요소를 개선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낮잠 시간이 60분 증가할 때마다 평균 24시간 수축기 혈압(24-hours systolic blood pressure)이 3 mmHg씩 감소하였다. 고혈압치료제 저용량을 복용하였을 때, 혈압이 평균 5-7 mmHg씩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이는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연구진은 혈압이 2 mmHg 감소할 때,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1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낮잠 효과는 유의미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 신뢰도 높은 데이터 사용한 결과
연구진은 낮잠과 혈압의 관계를 탐구한 최초의 연구라고 하면서 향후 이에 대한 연구가 재현되어 가설의 근거가 강화될 필요는 있지만 이번 연구 자체로도 신뢰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혈압이 잘 조절되는 대상자들로 한정하였으며 ‘혈압이 높은 사람일수록 혈압을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는 대상자들로 한정함으로써 혈압강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를 배제하여 낮잠의 효과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낮잠에 대한 죄책감을 줄이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이론적인 바탕이 마련되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낮에 수시간 동안 자는 것을 권장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유익성을 생각하였을 때,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Manolis Kallistratos 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두 그룹은 동일한 개수의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였고 혈압도 잘 조절되는 대상자들이었다. 이들 가운데에서도 낮잠을 잔 그룹은 추가적인 혈압강하가 관찰되었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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