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과 체중증가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를 강화하는 결과가 추가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에서는 특히 현대기술을 접목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미국은 성인 비만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비만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수술, 약물요법, 식단조절,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식사시간 범위(window)를 제한함으로써 체중이 감소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식단을 바꾸거나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늦은 시간에 먹는 습관이 체중을 유의하게 증가시킬까? 다음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이 대상자 개인별 심층적 추적관찰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 식사시간과 체중증가의 연관성
이전의 연구에서도 야식과 체중증가 사이에 일정한 경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그 예로, 2011년 한 연구에서는 ‘오후 8시 이후 음식을 먹는 것이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지난 결과를 토대로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고 해서 수면양이 적은지는 알 수 없었다. 수면양은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석 연구원인 Adnin Zaman 박사는 “성인 비만인구를 대상으로 수면양과 식사를 모두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또한 늦게 음식을 먹는 것이 적은 수면양 또는 높은 체지방과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난 ENDO 2019 컨퍼런스에서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평균 연령 36세의 성인 31명을 모집하여 수면양, 활동량, 식단 등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대상자들에게 Actiwatch를 착용하도록 하여 수면-각성 주기(sleep-wake cycle)를, acitvPAL를 허벅지에 부착하여 활동 및 앉아있는 시간을, MealLogger 모바일 앱을 이용해 먹는 패턴을 조사하였다. 대상자들은 식사와 간식 등 음식을 촬영하여 식사시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연구진에게 전달하였고 연구진은 연속적인 당측정기구를 사용하여 음식물의 칼로리를 측정하였다.
■ 수면양, 식사시간 그리고 체중
확인한 결과, 대상자들은 하루 중 평균 11시간 범위내에서 음식을 섭취하였고 7시간 수면을 취하였다. 예측한대로 하루 중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체지방지수(BMI)와 체지방률이 높았다.
한편,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평균 7시간 수면을 취하였는데 이는 수면양이 비만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요소들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Zaman 박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 중 식사시간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비만 위험을 감소시키는 지 확인할 것이며 이번 연구에서 수면양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신의 기술을 이용하였기에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예전의 연구와 구분된다. Zaman 박사는
"현대의 착용가능한 활동량 측정 모니터(wearable activity monitor)와 스마트폰은 유비쿼터스 기술이며 비만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24시간 일상을 제어하는 것이 곧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