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을 앓는 노인에게 걷기 운동이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가이드라인에도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골관절염은 노인에서 흔히 나타내는 만성질환이다. 특히, 무릎관절염의 유병률은 미국 60세 이상에서 10-13%, 70세 이상에서 40%를 나타낸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진행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처방하거나 관절수술을 시행한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증상을 동반하는 무릎관절염 환자 5명 중 2명은 일상생활에 유의하게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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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는 무릎관절염으로 신체활동에 제약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게재되었다.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 예방의학과 Dorothy Dunlop 교수가 수석저자로 참여하였다.
■ 걷기 운동이 장애 위험을 85%까지 낮춰
연구진은 국가 프로젝트인 Osteoarthritis Initiative에 등록된 성인 1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였다. 모두 골관절염 환자였으며 그로 인한 통증, 하지 경화 등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등록 시점에는 그와 같은 장애가 없었다. 가속도계를 이용해 대상자들의 활동량을 측정하고 4년간 추적관찰하였다. Dunlop 교수는 ‘어떤 운동을 하였을 때, 골관절염 환자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지 밝히는 것이 연구의 목표’라고 말했다.
분석결과, 일주일에 1시간의 중등도-고강도 운동은 골관절염 환자들이 표준정도의 체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집안에서 생활하거나 길거리를 걷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지 않았다.
수치로 보았을 때 이동 관련 장애(mobility-related disability) 위험이 85%, 일상생활의 장애 위험은 45% 감소하였다. 대상자들은 걷기 운동을 중등도-고강도 운동이라고 평가하였다.
연구종료 시점에서 운동을 하지 않은 대상자의 24%는 걸음이 너무 느려서 신호가 바뀌기 전에 길을 건널 수 없었다고 말했으며, 23%는 오전 일과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하였다.
■ 가이드라인에 변경이 필요할 수 있어
현재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모든 노인이 일주일에 2.5시간씩 중등도-고강도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하지 통증 등으로 인해 활동성이 낮은 사람에게는 같은 운동이라 할지라도 더 강도가 셀 수 있다고 Dunlop 교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중등도 신체활동이 장려될 수 있길 기대한다. 신체적 불편을 경험하는 사람도 일주일 1시간 걷기 운동부터 시작한다면 좀 더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최소한의 목표는 노인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