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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nocturia)은 고혈압의 징표일 수 있어

2019-04-10

밤에 화장실을 찾는 자주 가는 습관을 일컫는 ‘야뇨증’이 고혈압, 고염분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일본 연구진의 결과를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수분섭취량이 많거나, 수면장애, 방광장애가 있을 때 야뇨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사람들은 화장실을 가지 않고 8시간까지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밤중에 한 번 정도 화장실을 가는 것은 정상이다. 그에 비해 야뇨증이 있는 사람들은 밤 중에 2회에서 6회까지 화장실을 가기도 한다.

야뇨증은 건강이상의 징표일 수 있는데 기저의 방광탈출(bladder prolapse), 방광 또는 전립선 종양, 괄약근 이상이 원인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임부와 심장 또는 신부전 환자, 당뇨병 환자에서도 야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에 요를 저류시키는 항이뇨호르몬 생성이 감소하게 되고 밤 시간에 요량이 증가한다. 노인은 소변 보유력(capacity)이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방광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의 2003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55-84세) 3분의 2가 일주일에 2일 이상 야뇨를 경험한다고 보고했다.

■ 염분섭취를 감소시켰을 때, 밤 중 소변 빈도도 낮아질 수 있어
일본순환기학회(Japanese Circulation Society) 제83회 연례행사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야뇨증이 과도한 염분섭취 및 고혈압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저자인 Tohoku Rosai Hospital 순환기내과 Satoshi Konno 박사는 “만일 야뇨증이 있다면 혈압상승 및 체액과잉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염분섭취가 과다하고 고혈압이 있는 경우 야뇨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인의 경우 서구 문화권 사람들에 비해 유의하게 더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고혈압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국가별로 염분을 섭취하는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체내 염분과 혈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야뇨증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제안한다.

■ 야뇨증-고혈압, 인과관계가 있는가
연구진은 병원 인근 와타리 마을주민 3,749명에 대한 2017년 건강검진 결과 및 혈압과 야뇨증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야뇨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고혈압 위험이 40% 더 높았고 밤 중에 소변 빈도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Konno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야뇨증과 고혈압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으며 일본이 아닌 타국가인구에는 야뇨증과 고혈압의 상관관계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야뇨증과 고혈압은 라이프스타일, 염분섭취, 인종,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학회 진행자인 Mutsuo Harada 박사는 “고혈압은 일본의 국가적인 질병이다. 일본인의 하루 평균 염분섭취량은 10 g으로 전세계인의 평균인 4 g의 2배를 훌쩍 넘는다. 이는 일본인들이 해산물과 간장을 기본으로 한 음식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이며 이를 바꾸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Harada 박사는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여 관리하는 것이 심장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야뇨증의 경우, 단순한 비뇨기계의 이상이 아닌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의장인 Barbara Casadei는 전세계 고혈압 환자가 10억명이 넘으며 2015년 1000만명의 사망 원인으로 꼽힐 만큼 조기사망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염분섭취 제한, 음주절제,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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