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정자의 질을 높인다고 한다. 최근 같은 시험의 결과를 이용하여
견과류 섭취가 성기능과 발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발표되었다.
발기부전은 발기의 개시가 불가능하고 성관계 시 발기지속시간이 불만족스러운 것을 지칭한다.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미국 내에서는 약 3천만 명의 남성에게 나타날 만큼 흔하며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에 대한 연구에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지적한다.
발기력은 성기의 근육조직의 움직임에 필요한 신경세포와 혈관 사이의 복합한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nitric oxide(NO)를 요한다. 따라서 발기가 일어나고 유지하는 위해서는 적절한 혈액의 공급이 필요한데,
흡연,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과음, 급격한 체중감소 건강하지 못한 식사 등의 요인들은 혈관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발기부전에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몇몇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사'가 발기부전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되어 있고 또한 혈관내피의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저자는 이 중 견과류 섭취가 혈관 내피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발견에 주목했고, 최근 연구에서 피스타치오를 먹는 것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는데, 이는
피스타치오가 다른 견과류와 같이 많은 항산화물질과 아르기닌, NO 전구체를 함유하고 혈관확장을 증가시키는 강력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페인에 위치한 연구소 출신의 연구자들이 주도한 새로운 시험에 대해 소개한다.
임상시험의 참가자는 18~35세의 건강한 남성 83명으로, 지중해식 식사와 상반되는 -과일과 채소가 적고 동물성지방이 많은- 서양식 식사를 해왔다. 조사자들은 임의로 이들을 두 군으로 나누어 실험군 43명에게 매일 견과류가 풍부한 식사(아몬드, 헤이즐넛,호두 등을 약 두 줌, 60g씩 추가)를, 나머지 대조군 40명은 견과류가 없는 서양식 식사를 지속하도록 하였다.
14주의 시험 초반과 후반에 발기력과 성기능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하게하였고, 혈액과 정자 샘플을 수거하여 NO와 발기력의 대용지표로 쓰이는 분자 E-selectin 농도를 측정했다.
실험군 참가자들은 시험 후반에 자가보고한 발기력과 성기능만족도 및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시험 전에 비해 현저한 증가를 보였지만, 대조군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실험 전후의 NO와 E-selectin의 농도에는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논문의 저자는
일상적인 식사에 견과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자가보고한 바와 같이 성적기능과 만족도, 욕구를 현저히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었고, 이것은 견과류가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연구라고 밝혔다.그들의 발견을 입증하고 상관성에 대한 명확한 매커니즘을 밝히기 위해 좀 더 심도 있고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결과는
Nutrients지에 개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