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인식을 검토한 세계적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 가운데 3명 중 2명은 치매가 노화의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매 3초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Disease International, ADI)에 따르면 치매 환자수는 현재 5,000만 명에서 2050년이 되면 1억2,000만 명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주도한 치매 인식에 대한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조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심지어 의료전문가 마저도 제대로 된 이해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155개국의 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의료 전문가 중 62%가 치매를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이라고 믿는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조기 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인지 평가를 받는 사람은 16%에 불과했다.
치매환자라는 낙인은 치매를 가지고서도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조언, 의료 지원 등을 제한할 수 있으며 보호자의 35%가 다른 사람들에게 치매 진단을 숨긴다는 것을 확인했다.
응답자 중 48%는 의학적인 도움을 받더라도 치매 환자의 기억력이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응답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치매 발병을 예방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일반 응답자 중 40%는 의료인이 치매 환자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였고, 의료인 중 55.8%는 동료들이 치매 환자를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는 이번 연구로 의식을 향상시키고 증상과 위험을 관리하는 것에 있어 대화가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