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약, 설사를 유발하는 완하제를 사용하면 섭식장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내용이 발표되었다.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는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4~ 36세의 여성 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당초 섭식장애가 없었던 사람들 가운데 지난 해 다이어트 약을 사용한 사람 중 1.8%가 1~3년 내 첫 섭식장애를 진단받았다. 이는 다이어트 약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 중 섭식장애를 진단받은 사람이 1%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
또한 체중 조절을 위해 완하제를 사용한 사람들 중 4.2%가 후에 섭식장애를 진단을 받은 반면, 체중 조절을 위해 완하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중 이후 섭식장애를 진단받은 사람은 0.8%에 그쳤다.
연구진은 미성년자에게 다이어트 약 판매를 금지하는 등 다이어트 약 및 완하제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 주저자 Jordan Levinson은 "연구 결과는 다이어트약과 완하제의 심각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완하제로 사용되는 ‘디톡스’ 차나 일반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