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귀 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 가장 흔한 것으로 급성 중이염(AOM), 장액성 중이염(SOM), 만성 중이염(COM)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형태의 중이염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한 종류의 중이염에서 다른 중이염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 결핵이나 매독에 의한 특수한 형태의 중이염도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중이염이 저절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염증이 머리 안쪽으로 퍼져 뇌수막염이 생길 수도 있고 난청 증상만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중이(가운데귀)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은 상기도 감염증(기도 상부에 염증이 생김. 예 :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바이러스/세균이 유스타키오관(코 뒷쪽에서 목구멍, 중이를 잇는 두 개의 관)을 통해 중이로 퍼집니다.
*위험요인:
1. 나이: 생후 6개월-2세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2세 이전에 첫 번째 중이염이 생길 경우 반복적으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 가족력: 유전적인 성향이 있어 부모나 형제 중에 반복적인 중이염이 앓은 사람이 있으면 그 소아도 중이염이 반복적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감기/알러지: 감기나 알러지는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유아원에 다니는 소아의 경우 다른 소아들과 접촉 기회가 많아져 감기가 전파되기 쉽습니다.
4. 흡연: 간접흡연
5. 인공수유: 젖병을 이용하여 수유하는 경우, 특히 눕혀서 수유를 하는 경우 중이염이 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분유를 먹이고자 하는 경우 아이의 머리를 배보다 높게 하여 먹입니다.
1. 결핵성중이염: 중이의 고막 안쪽 관자뼈 속에 있는 가운데의 공간 점막에 결핵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으로 고막에 결절이 생기며 저절로 뭉그러져 천공이 됩니다. 골괴사, 안면신경 마비, 내이염이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급성중이염: 중이에서 발생하는 급성의 염증 현상 전반을 가리킵니다. 초기에는 고막의 발적, 고막의 팽창으로 인한 이충만감, 이통, 난청, 발열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으며, 고막이 천공되면 이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급성중이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이통(영아의 경우 귀를 잡아당기는 것 포함), 발열, 보챔(Irritability), 이루 등이 있습니다.
3. 만성중이염: 중이와 유양동의 지속적인(만성) 염증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중이염에는 단순한 만성 화농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이 있습니다. 단순 중이염은 고막에 천공(구멍)이 있어, 중이의 염증에서 생긴 농(고름)이 가끔씩 흘러 나오지만, 생명에는 위험이 적은 중이염입니다.
4. 인플루엔자성중이염: 인플루엔자에 합병하여 일어나는 급성 중이염으로 인플루엔자성 상기도염을 앓는 도중에 중이가 감염이 되어 발생합니다.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일반 중이염보다 귀의 통증 등의 증상이 심하고 경과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출혈 경향이 있어 고막이나 외이도에 소수포를 형성하고 고막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혈성·장액성 이루(耳漏)가 보입니다.
5. 삼출성중이염:삼출성 중이염은 이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의 일종으로 유소아에서 흔히 보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급성 중이염 후 급성기가 지나가고 생기거나 감기를 앓은 후 발생합니다. 유소아에서 TV 볼륨을 높인다든지, 수업 도중 주의산만 등과 같은 청력장애를 보이거나 귀가 먹먹하다는 것을 호소할 때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어른의 경우는 난청과 귀가 먹먹함을 호소합니다. 이때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이통을 호소하지는 않습니다.
6. 점액성중이염: 폐렴쌍구균(Str. pneumoniae) Ⅲ형에 의한 중이염으로 증상은 경미하며 통증이나 발열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난청의 정도가 심하게 되며 이루(耳漏)는 점액성에서 고름성으로 변합니다.
7. 카타르성중이염: 중이염의 한가지로 귀의 폐색감, 저음성 귀울림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귀의 관이 매우 좁아져서 중이 내의 압력이 밖의 기압보다 낮아집니다. 상인두염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고 기타 아데노이드나 상인두 종양 등이 있습니다.
1. 귀 통증: 중이강 내의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 팽창하면 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귓물(이루): 삼출액이 농성으로 바뀌고 압력이 높아져 어느 수준을 넘으면 고막을 터뜨리고 외이도로 흘러나옵니다. 고막에 구멍이 생겨 농성 분비물이 흘러나오면 고막에 대한 압력이 소실되어 통증이 사라집니다.
3. 난청: 중이강 내에 고인 삼출액이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여 일시적인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그 외: 발열, 구역, 구토, 어지러움
*소아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일 경우 중이염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운다.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열이 난다.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진다.
-귀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온다.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
-조용한 소리로 말하면 알아듣지 못한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소리를 키운다.
-크게 말한다.
-학교에서 주의 집중을 하지 못 한다.
1. 고막검사: 이경, 내시경을 이용하여 고막을 관찰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삼출액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2. 고실측정법: 중이의 상태를 볼수 있는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3. 청력검사: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운 유소아의 경우 전문적인 청력 검사자가 측정하여야 결과를 신뢰 할 수 있습니다.
1. 항생제 치료: 급성 중이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 치료이지만 항생제 투여의 시기와 사용량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2. 기타 약물 치료: 급성 중이염의 경우 귀의 첫 통증 24시간 동안 통증조절이 중요합니다. 보통 진통제를 사용하며 그밖에 고막이 뚫어져 고름이 나올때는 이용액을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고막천자, 고막절개: 고막천자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중이에 있는 삼출액을 직접 뽑아내는 방법이고, 고막절개는 고막에 구멍을 만들어 삼출액이 자연 배출되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중이에 있는 액체를 뽑아냄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세균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두개 외(外) 합병증: 내이염, 안면신경 마비, 꼭지돌기염
2. 두개 내(內) 합병증: 극히 드물지만 염증이 뇌나 뇌막으로 퍼지게 될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난청과 그에 따른 발달장애: 난청을 동반한 중이염은 아이들에 따라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그 외: 고막의 함몰, 고막의 천공, 귀속뼈의 괴사, 고실경화증, 만성 화농성 중이염, 유착성 중이염, 진주종의 형성
1. 일반적 예방법
-적어도 6개월까지는 모유수를 합니다.
-간접흡연을 피합니다.
-대단위 보육시설을 피합니다.
-손을 잘 씻습니다.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맞습니다.
2. 내과적 예방법: 저용량의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 지속적인 항생제의 투여는 약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내성균주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의를 거쳐 특수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3. 수술적 예방법
-환기관 삽입술: 귀인두관의 기능인 중이의 배출과 환기를 도와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거나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난청이 있는 경우 받습니다.
-아데노이드절제술: 귀인두관이 열리는 곳의 바로 옆에 있는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지나치게 클 경우 귀인두관을 막아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중이염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2.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합니다. 면봉으로 부드럽게 닦아냅니다(농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열패드나 따뜻한 물이 든 병을 귀에 갖다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혹은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감싸 귀에 갖다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성인의 경우 금연합니다. 또한 환자 주위에서 흡연하지 않도록 합니다.
5. 수영을 할 경우에는 고막이 찢어질 수 있으므로 중이염이 있는 동안에는 수영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6. 의사의 지시 없이 귀에 점이액을 포함하며 그 어떤 것도 넣지 않습니다.
7. 감기가 걸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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