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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에서
고령 남성은 젊은 남성에 비해 신체 내 수분 유지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시상하부는 신체의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만약 체온이 너무 높으면 시상하부가 피부에서 땀이 발생하도록 하고 이것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춘다. 그리고 갈증을 느끼게 되면 땀을 내는 대신 물을 마시도록 조절한다. 하지만, 땀이 많이 발생한 후에 제때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상태가 될 수 있다. 만약 체내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땀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감소하여 체온이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열사병이나 우리 몸에 열과 관련된 다른 상해를 입힐 수 있어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체온을 조절하는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탈수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젊은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최근에는 고령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의 Human and Environmental Physiology Research Unit 연구팀은 고령자의 탈수현상과 관련된 역설적인 위험성에 대해 밝혀냈다.
고령자가 운동할 때 발생하는 탈수는 젊은 사람들처럼 열 손실 감소를 통해 체온 상승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언뜻 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땀 발생과 갈증 유발 능력이 부족하면 수분을 보충해야 할 시기를 놓칠 수 있다. 필요할 때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지속되어 위험에 이를 수 있다.
연구자들은 고령자가 갈증을 덜 느끼는 이유가 혈액 내 염분의 농도를 감지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추측하였고, 이러한 현상이 탈수에 대한 반응 감소로 이어지는지에 대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10명의 젊은 남성(18-30세)과 10명의 고령 남성(54-67세)가 실험에 참여하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금주하도록 하고 각 세션 24시간 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도록 하였다. 또한, 실험 전 날 500 ml의 물을 마시도록 하였다. 스크리닝 후 주마다 2회의 운동 세션을 가졌고, 각 세션을 시작할 때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사하여 혈액 삼투압을 높인 후 전신의 수분 및 열 손실을 측정할 수 있는 열량계를 달고 1시간 동안 실내자전거를 타도록 하였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령 남성과 젊은 남성은 체온 조절 능력에 실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남성은 젊은 남성과 같이 혈액 내 염분 농도가 증가할 때 탈수를 촉진하는 신체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향후에는 고령 남성에서 열의 순환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저자인 Robert Meade는 이번 연구가 체내 열손실에 대한 삼투압의 독립적인 영향을 평가한 연구 디자인이기 때문에, 고령자의 혈액량 감소가 땀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고령에 따라 주로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들은 체온이나 수분 상태 등에 대한 조절에 효율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가 이러한 인구에서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The Journal of Physiology지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