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복원수술을 받은 50세 이상의 남성과 젊은 남성의 임신율이 동일한 수준을 보인다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Keck 의과대학의 연구결과가
Urology에 발표되었다.
정관절제술 후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정관복원수술과 체외수정(IVF)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체외수정은 심리적 스트레스, 다태출산 등의 위험이 있을뿐 아니라 정관복원수술과 비교해 비용이 더 크다고 연구 저자인 Mary Samplaskid가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정관절제술은 받은 미국 남성 중 약 20%가 향후 아이를 갖기를 원하고 6%가 복원수술을 원한다고 한다. 그러나 남성의 나이가 복원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었다. 남성 연령의 증가는 정자의 생식능력 감소와 관계 있는데, 이에 연구진은 정관복원수술을 받은 남성을 50세 이상의 군, 50세 미만의 군을 비교해 생식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진은 정관절제술을 받은 남성을 대상으로 50세 이상의 남성군과 50세 미만의 남성군으로 나누었다. 50세 이상의 남성군은 약 2,800명으로 평균 연령은 54세였으며, 50세 미만의 남성군은 약 350명으로 평균 연령은 39세였다.
임신 성공율은 50세 미만 남성군 커플이 33.4%, 50세 이상의 남성군 커플이 26.1%였다. 연구진은 남성이 정관절제술을 받은 시기, 상대 여성의 연령, 남성의 흡연 여부와 같은 요인을 검토한 결과, 상대 여성의 나이가 35세 미만일 때, 남성이 정관수술을 받은 지가 10년 미만일 때 임신 확률이 높았으며, 흡연은 임신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복원수술을 받은 남성이 50세 이상인지 혹은 미만인지는 임신 성공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Samplaski는 나이가 많은 남성 커플의 임신 성공률이 젊은 남성 커플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여성의 연령의 더 많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관련된 모든 다른 요소들을 검토했을 때, 연령은 임신 성공과 관계가 없었다. 남성의 연령은 독립적 요소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