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두 개의 백신을 대상으로 경미한 이상반응을 평가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 결과가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28일 발표되었다.
화이자 또는 AZ 백신을 맞은 네 명 중 한 명에서 경미하고 지속기간이 짧은 전신 이상반응을 보였는데 두통, 피로, 압통이 가장 흔히 나타났으며 지속기간은 일반적으로 1~2일이었다.
화이자 백신의 1차 혹은 2차, AZ 백신의 1차 접종 후 8일 이내 보고한 전신 및 국소 이상반응 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약 63만 명의 접종자가 대상이 되었다.
화이자 1차 및 2차 접종 후 각각 13.5%, 22.0%에서 이상반응을 보고했고, AZ 1차 접종 후 33.7%에서 이상반응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접종자 가운데 25.4%에서 전신 이상반응을 보고했는데, 보고된 전신 이상반응 중에는 두통이 가장 많았고 피로가 두번째로 많았다(두통: 화이자 1차 접종 7.8%, 2차 접종 13.2%, AZ 1차 접종 22.8%. 피로: 화이자 1차 접종 8.4%, 2차 접종 14.4%, AZ 1차 접종 21.1%).
주사부위의 국소 이상반응을 보고한 사례는 66.2%였고 그 중 압통이 가장 많았다(화이자 1차 접종 57.2%, 2차 접종 50.9%, AZ 1차 접종 49.3%).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그리고 56세 이상보다는 55세 이하의 접종자에서 이상반응이 더 흔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임상시험에서의 이상반응 발생률과 실제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화이자 백신의 3상 임상 시험에서는 주사부위 통증(71~83%), 피로(34~47%), 두통(25~42%)이 가장 흔했으나 실제 접종에서는 1차 접종 후 주사부위 통증을 호소한 경우는 30% 미만, 피로와 두통을 보고한 경우는 10% 미만에 그쳤다. AZ 백신의 경우 3상 임상 시험에서 18~55세 참가자의 88%에서 전신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실제 1차 접종 후 발생률이 46.2%로 현저히 낮아졌다.
연구 저자인 C ristina Menni 박사는 이번 분석 결과는 화이자와 AZ 두 백신의 부작용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백신을 접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우려를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