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사망률 높은 폐암에 durvalumab과 tremelimumab 승인
2022-11-30
최근 10년 동안 지난 암 유전체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보다 개인화된 치료가 도입되면서 암 치료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다른 장기로 퍼져 나가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는 치료 선택안이 거의 없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학요법과 함께 durvalumab과 tremelimumab의 사용을 승인해 그 선택안을 넓혔다.
미국 CDC에 따르면 폐암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흔한 형태의 암이며 사망률이 가장 높다. 폐암 환자 중 약 20%는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이고 대다수인 나머지는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이다. 캘리포니아주 파운틴 밸리 오렌지 코스트 메디컬 센터의 종양학자 Wael Harb 박사는 "비소세포폐암은 수술적 치료나 화학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폐암 치료에 있어서 화학요법과 함께 사용되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유망한 치료 옵션이 되고있다. 면역요법은 암세포를 표적화하고 파괴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작용한다. 이들은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세포의 수를 늘리거나 면역세포를 죽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중단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Tremelimumab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면역체계를 조정한다. 이에 따라 암세포의 죽음을 막는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암에 대항하는 면역 체계를 최적화하는 T세포 활성화를 돕는다. Durvalumab은 PD-L1 단백질이라는 특정 단백질을 찾아 부착해 암세포를 찾게 하고 면역체계는 표시된 세포를 암세포로 인식해 죽인다. 두 약물 모두 HIMALAYA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후 2022년 10월 진행성 간암 치료에 미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금 기반의(platinum-based) 화학 요법과 함께 이 두 면역 요법의 사용을 검토한 POSEIDON III 시험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FDA는 폐암 치료에도 승인했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된 POSEIDON III 연구에서는, 18개국 1,013명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구성된 코호트를 대상으로 백금-기반의 화학요법+tremelimumab+durvalumab 치료요법, durvalumab+화학요법, 화학요법을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durvalumab+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암 진행 없이 생존할 확률이 단순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26% 높았지만 전체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remelumab+durvalumab+화학 요법을 받은 사람들에서 암 진행 없이 생존할 가능성은 28% 더 높았고, 전체적으로 22%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다만 면역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았다. 면역요법과 화학요법 모두를 실시한 환자 중 52%가 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고하였고 화학요법만을 실시한 환자에서는 44%가 부작용을 보고하는 데 그쳤다. 치료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람은 16%로 화학요법만 실시한 경우 치료를 중단한 사람이 10%인 것과 비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