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공기까지 나쁘면 심근경색 위험 2배로 높아져
2023-08-11
지난 7월 29일 UN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끝나고 ‘끓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언급하면서 기후변화 위험을 강조했다. 실제로 ‘끓는’ 것이 과언이 아니라고 여겨질 만큼 지난 6월은 지구의 온도를 측정해온 174년 중 지구에서 가장 더운 달이었고, 7월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올 여름 미국에서는 벌써 1,000개 이상의 고온 기록이 깨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열기로 큰 산불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더위에 강한 식물마저 마르는 중이다. 캐나다 전역에서는 천 개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이 여러 달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인명과 재산손실 뿐 아니라 유해한 미세 입자 물질을 높이, 그리고 멀리 날려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중국 연구진은 더운 날씨, 극한의 추운 날씨와 공기 중 미세입자의 조합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폭염의 날씨에 산불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공기 중의 미세 입자까지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다룬 미세 입자는 직경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PM 2.5이었다. 대기오염을 말할 때 PM 2.5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되며 된다. PM 2.5는 건설 현장, 자동차, 공장,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미국의 질병통제센터는 화재와 산불이 PM 2.5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 중국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202,67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장쑤성은 사계절이 있는 지역으로 광범위한 고온과 저온의 날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연구진은 열 지수가 90 백분위수인(28.1~36.6℃) 이틀 동안 심근경색 사망 위험이 18%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열 지수가 97.5 백분위수 이상(34.9~43℃)인 4일 동안의 폭염 시에는 위험이 74%까지 증가했고, 이와 같이 더운 날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높은 날에는 그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으면서 극도로 추운 날씨를 보인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0.04% 증가했으며 한파가 3일 동안 지속된 경우 위험은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폭염 또는 한파와 PM2.5에 대한 노출이 특히 여성과 노인의 심근경색 사망률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으며 특히 폭염과 PM2.5의 조합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